7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이 3년여 만에 1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4구’가 전체 거래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년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가 1일 발표한 ‘7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7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1만2783건으로 6월(9091건)에 비해 40.6%, 작년 7월(6081건)에 비해 110.2% 각각 증가했다.
7월 서울 주택 매매량은 2021년 5월(1만3145건) 이후 최대치이며 2021년 8월(1만1051건) 이후 2년 11개월 만에 1만 건을 넘어섰다. 1~7월 누적 거래량(5만3809건)도 1년 전보다 46.3% 많았다.
강남4구와 아파트가 서울 주택 매매량 오름세를 이끌었다. 7월 강남4구의 주택 매매량은 서울 전체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3075건으로 각각 전월(1960건)보다 56.9%, 지난해 같은 기간(1351건)보다 127.6% 증가했다.
강남4구 거래량은 2020년 12월(3427건)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최근 5년 거래량 평균치보다도 32.9% 많았다. 7월 서울 주택 가운데 아파트 매매량은 2021년 9월(9684건) 이후 최대치인 9518건으로 전달(6150건) 대비 54.8%, 전년 동기(3804건) 대비 150.2% 각각 급증했다.
7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8296건으로 전월보다 22.5% 늘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매매량이 3만7684건으로 전월보다 31.3%, 지방 주택 매매량이 3만612건으로 전월보다 13.1% 각각 늘었다.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7월 21만8190건으로 전월보다 13.2% 늘었다. 임차 유형별로 전세가 9만6373건으로 14.0% 증가했고 월세(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가 12만1817건으로 12.6%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822호로 6월(7만4037호)보다 3.0% 감소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미분양 물량이 각각 7.1%·2.0% 줄었으나 경기·부산·강원·대구·전남에서 각각 2.3%·12.6%·9.1%·3.4%·0.2% 늘었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7월 1만6038호로 전달(1만4856호) 대비 8.0% 증가하며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2020년 10월(1만6084호) 이후 3년 9개월 만의 최대치다.
특히 전남과 경북의 악성 미분양 물량이 각각 2502호·1239호로 전달보다 53.8%·30.6% 급증했다. 아울러 △대구(1778호) △경기(1757호) △경남(1753호) △제주(1369호) △부산(1352호) 등에서 악성 미분양이 많았다.
주택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착공 등의 실적은 1년 전보다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7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2만1817호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고 1~7월 인허가 누계는 17만1677호로 22.8% 감소했다.
주택 착공은 1만6024호로 작년 같은 달보다 8.1% 늘었고 1~7월 누계 14만3273호로 27.5% 늘었다. 분양(승인 기준)은 1만2981호로 지난해 7월에 비해 1.5% 줄었으나 1∼7월 누계 12만5476호로 57.6% 늘었다.
준공은 2만9045호로 작년 7월보다 26.5% 감소했고 1∼7월 누계 준공은 24만8605호로 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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