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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막내 김동선 막말 논란
벌인 건 많은데 안 풀리는 김동선 사업 확장
파이브가이즈·스텔라피자 인수에도 식품산업 실적부진
아워홈 인수 난항… 현금 부족한데 계열사는 손실 누적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21 12:44:58
▲ 김동선 부사장. 연합뉴스 
술집 종업원 폭행 논란과 변호사 폭언․폭행 논란에 이어 인수회사 임원 막말설까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막내아들 김동선 부사장을 둘러싼 구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급식업체 아워홈 지분 58.6%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 기업 결합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김동선 부사장이 아워홈 미국 법인 임원에게 반말하고 모욕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김동선 부사장의 언행으로 아워홈 미국 법인 임원이 퇴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1일 “해당 임원은 계약 기간이 끝나 퇴사했다”고 해명했다. 의혹의 대상인 임원은 임기가 끝나서 퇴사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CBS 노컷뉴스는 “김동선 부사장이 지난달 5일 저녁자리에서 연장자인 A씨에게 반말은 물론 퇴직을 종용하는 식의 모욕감을 주는 언행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실적 부진과 함께 여러 문제를 겪고 있다. 김 부사장의 의욕적인 사업 확장 의지와는 별개로 실적이 따라오지 못하는 모양새다.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김 부사장은 승마 선수로 활동하다가 2014년 10월 한화건설 과장으로 입사했다. 그러나 2017년 술집 종업원 폭행 논란과 로펌 신입 변호사 폭언·폭행 논란 등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김 부사장은 2021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로 복귀했다. 이후 김 부사장은 2022년 갤러리아 신사업 전략실장으로 부임해 유통과 호텔 부문을 승계받는 것이 가시화됐다.
 
김 부사장이 주도한 첫 사업은 2023년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유치였다. 김 부사장은 김 부사장은 홍콩 파이브가이즈 매장에서 직접 햄버거 제조 과정을 체험하는 등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김 부사장은 파이브가이즈 런칭 이후에도 미국 스텔라피자를 인수하고 한화 푸드테크 R&D 센터를 설립하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섰다. 그러나 계속되는 외연 확장에도 내실은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24년 영업이익 138억 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손실은 244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당기순손실 431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김 부사장이 힘을 실었던 식품 산업 역시 실적이 좋지 못하다. 한화푸드테크는 2024년 영업손실 110억 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023년 19억 원에서 2024년 당기 순손실 122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계열사들의 수익 개선이 절실한 상황에서 김 부사장은 아워홈 인수로 승부수를 던졌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아워홈 인수로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하고 한화그룹 유통·서비스 부문과 시너지 등이 기대된다. 그러나 구지은 아워홈 전 부회장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분 매각 관련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면서 인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파이브가이즈 매장에서 햄버거를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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