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8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발사한 것 관련 한미일 3국은 즉각 북핵 부대표급 유선 협의를 갖고 강력히 규탄했다.
외교부는 이날 협의에서 3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보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평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진행된 유선 협의에는 한국 측 김흔진 외교부 북핵정책과장과 미국 측 세스 베일리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일본 측 오코우치 아키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이 참여했다.
외교부는 3국 심의관 관련 “이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며,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규탄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3국은 “향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이날 약 두 달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8시10분쯤부터 9시20분쯤까지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다양한 종류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수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미사일은 최대 약 800㎞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군은 이날 북한이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과 KN-25(600㎜ 초대형 방사포)를 섞어 발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군 관계자는 사거리가 짧은 것이 KN-25, 긴 것이 KN-23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과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즉각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관련 정보를 미국·일본과 긴밀히 공유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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