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톡 업데이트 이후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광고성 피드와 원하지 않는 숏폼 콘텐츠 등에 대한 불만과 함께 프로필 사진이나 게시글 중심의 사용자환경(UI)에 대한 비판 여론도 크다.
28일 구글플레이스토어 기준 카카오톡 별점 평가는 5점 만점에 2.8을 기록하고 있다. 리뷰 창에는 카카오톡의 최근 업데이트에 대한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카카오는 23일 카카오톡 v25.8.0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오픈 AI와의 협업을 통해 카카오톡 내부에 챗GPT를 탑재하고 카카오 자체 AI 카나나도 카카오톡에 의식됐다. 또한 채팅방 폴더와 메시지 수정 기능을 도입하고 친구 탭 개편·프로필 피드형 UI 등을 통해 카카오톡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그러나 카카오톡의 바뀐 UI는 반응이 좋지 못하다. 이용자들이 원하지 않는 숏폼과 피드 등이 강제로 노출되는 등의 문제가 지적된다. 전체적으로 광고 노출이 늘어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프로필 사진이나 게시물을 중심으로 친구 탭이 개편되면서 원하지 않는 사람의 일상을 강제로 공유하게 된다는 불만도 나온다. 실제로 카카오톡은 업무 용도로도 많이 쓰이기 때문에 직장 상사나 거래처 직원 등 사적 관심이 없는 인물의 활동 또한 봐야 한다는 점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톡 신규 업데이트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인터넷상에서는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막는 방법이나 업데이트를 롤백하는 방식까지 공유되는 상황이다.
카카오톡 평가에 별 1개를 준 한 네티즌은 “오픈 채팅을 쓰는데 쓸데없는 숏폼 콘텐츠가 뜨고 친구 목록 가시성도 떨어진다”며 “인스타그램 같은 서비스가 아닌데 중요한 메신저로서의 기능을 등한시한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불필요한 게시글과 광고성 게시글이 뜨는데 설정에서 변경도 불가능하다”며 “적어도 설정 변경은 넣었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카카오톡이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라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불만은 더욱 크다. 개인이 메신저 프로그램을 바꾸려고 해도 연락하는 사람들도 모두 메신저를 바꾸지 않으면 이동이 불가능한 메신저 프로그램의 특성상 선택권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거 카카오톡 접속 장애 사태나 카카오톡 검열 논란으로 텔레그램·라인 등이 주목받기는 했으나 카카오톡은 이용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 이후 카카오톡은 업무용으로만 사용하거나 대체 메신저를 찾겠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실제 사용자 이탈 효과가 있을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