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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사람들]-아스템즈 ‘골든볼’
“스트라이크 올리면 서먹함 날아가고 친목 쌓이죠”
“스트라이크 올리면 서먹함 날아가고 친목 쌓이죠”
젊은 직원 중심 사내동호회…인사못했던 직원들과 볼링으로 친해져
김인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5-07-18 00:03:52
 ▲  아스템즈에서는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문화활동 및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아스템즈 사내 볼링동호회 골든볼에서는 대략 2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었다. 골든볼 회원 1명당 2만원씩 지원되는 돈은 볼링장 이용비 및 뒤풀이 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진=박미나기자] ⓒ스카이데일리

최근 기업 간에 건강한 직장문화의 중요성이 언급되면서 사내 동호회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웹POS 솔루션 전문업체 아스템즈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친목 도모를 위해 문화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회사 내에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각기 다른 부서 직원이 3명 모여 한 조를 이루면 문화비용을 지원해주는 ‘3인3색’이라는 제도가 있다.
 
그러나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자 회사에서는 다른 대안으로 동호회 설립추진을 내놓았다. 다양한 분야의 동호회가 형성됐지만 현재 남은 동호회 분야는 ‘골프’와 ‘볼링’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스템즈 볼링동호회 ‘골든볼’은 패기 있는 젊은 직원들이 모여 활동을 유지해나가고 있다. 회사에서는 1명당 2만원씩 지원해주고 있으며 이는 볼링장 이용비 및 뒤풀이 비용에 사용되고 있다.
 
설립된 지 2년이 다가오는 골든볼은 총 25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고, 대략 20명의 회원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회원들은 한 달에 한 번씩 퇴근한 후 성수역·천호역 등에 모여 볼링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회사에 적응하기 어려운 신입사원들에게 동호회 활동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인사하기도 어려웠던 타부서 동료들과 볼링게임… 부서간 교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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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볼에서는 회사 내 각기 다른 부서의 사람들이 모여 볼링을 즐긴다. 골든볼 회원들은 동호회 활동을 통해 타 부서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향상된다고 했다. 회원들은 회사 적응이 어려운 신입사원들에게 동호회 활동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사진=아스템즈]

골든볼은 볼링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강사는 없지만 처음 하는 회원들, 어느 정도 해본 회원들이 어우러져 재밌는 게임 한 판이 벌어진다. 골든볼 회원들은 동호회 활동을 통해 인사도 하기 힘들었던 타 부서 직원들과 소통을 하게 됐고, 업무적인 효율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페이먼트 사업부의 조원철(28) 동호회 회장은 “직장 내 동호회를 통해 친목도 다지고 동시에 볼링실력을 늘려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며 “회사 내 직원들마다 외근·내근직 다양하다보니 부서 간 교류의 기회를 갖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동호회 활동을 통해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친해질 수 있게 됐고, 회사 내 갖고 있던 시야가 넓어진 것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올 3월에 입사한 강지혁(29) 회원은 지난달부터 직장 상사의 권유로 동호회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솔루션 영업팀에서 영업일을 하다 보면 개발·서비스 부서에서 도움을 받아야 할 때가 있다”며 “회사일이라도 친분이 있을 때와 없을 때가 다르며 동료들과의 친분이 부서간의 소통, 협력, 조율 등의 바탕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이먼트 사업부의 이상준(27) 회원은 “회사 지원으로 직원들과 함께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동호회에서 볼링을 처음 쳤는데, 잘 안될 때 답답하긴 하지만 동료들이 즐겁게 가르쳐주고 있어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동호회를 하면서 얼굴도 모르고 인사도 제대로 못했던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고객지원팀 등 다른 부서의 직원과 개인의 고충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동호회, 직원들 단합…부서 간 소통·협력·조율
 
 ▲ 골든볼 동호회 회원들은 사내 동호회의 역할과 관련, “회사 내 직원들이 단합함으로써 소통의 장, 조직내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조율할 수도 있다”며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동호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원철, 강지혁, 이나래, 김양순, 이상준 회원ⓒ스카이데일리

골든볼은 실력을 키우기 보다는 게임 한 판에 음료수 또는 뒤풀이 내기를 하는 등 함께 즐기는 분위기로 나아가고 있다. 회원들은 볼링 게임을 하면서 발산되는 회원들의 ‘예능감’은 게임이 벌어지는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고 전했다.
 
지난 2010년에 입사해 고객지원팀에서 일하고 있는 김양순(25) 회원은 동호회 활동을 시작한 지 3~4개월 됐다. 그는 “동호회 활동을 시작하고 나니 이전보다 회사에서 느껴졌던 딱딱한 분위기가 완화된 것을 느낀다”며 “회사자체로서는 비용이 소요되지만 능률적인 측면에서도 동호회 활동은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나래(30) 회원은 “사회 초년생의 경우 동호회라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동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다”며 “회사생활의 어려운 점 등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어 후배들이 적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골든볼 조원철 회장은 앞으로 회원들의 실력이 어느 정도 갖춰졌을 때 외부 동호회와의 시합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강지혁 회원은 직장인의 문화, 사내 동호회와 관련해 “회사 내에서 이뤄지는 야유회, 워크숍도 좋은 자리이지만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동호회’의 역할도 크다고 생각 한다”며 “회사 내 직원들이 단합함으로써 소통의 장, 조직내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조율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회사 기반이자 원동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고 회사 측면에서도 이득이 될 수 있는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00년 4월 설립된 아스템즈(박계영 대표이사)는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종합 IT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솔루션 개발과 SI(System Intergration), Web POS시스템, ASP서비스 등을 다루고 있다.
 
포스업계 1위 아스템즈는 하드에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다루고 있다. 프로그램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산업의 비즈니스 환경과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스템즈는 총 1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관련 개발·유지·보수 부서·영업부서·경영관리·서비스·기술·고객지원 등의 부서로 나눠져 있다. 본사는 강변역·동서울종합터미널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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