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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 동료였던 권민아(27)를 괴롭혔다는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신지민(29)이 팀을 탈퇴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4일 밤 “현재 소속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FNC는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사실상 연예계에서 은퇴 수순에 돌입할 것을 언급했다.
FNC는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가수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지민은 2012년 AOA멤버들과 데뷔했고 이 팀에서 리더 겸 메인래퍼를 맡아왔다. 작년 5월 팀과 회사를 나간 권민아가 지난 3월 소셜 미디어에 오랜 기간 지민이 자신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고 폭로했다. 이로 인해 AOA를 탈퇴했으며 심지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이후 지민이 권민아에게 사과한 방식과 형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결국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하다.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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