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연금포털, 12일부터 모바일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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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조회·상품 비교 가능… 오픈 API로 다양한 연금정보도 제공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1-12 12:27:47

▲ 12일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스마트폰, 태블릿에서도 통합연금포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스카이데일리DB]

금융당국이 현행 PC 기반의 통합연금포털을 모바일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앞으로는 누구나 쉽게 휴대폰으로 연금을 조회하고 연금 상품을 비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현행 PC 기반의 통합연금포털을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연금정보를 오픈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도 공개한다. API는 자신이 보유한 정보를 제3자가 활용할 수 있게 미리 정한 통신규칙에 따라 공개하는 기술을 말한다.

앞서 금감원은 2015년 6월부터 금융소비자들의 체계적인 노후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통합연금포털’을 구축해 공적·사적 연금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금융소비자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모바일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으며, 금감원 앱 초기화면의 통합연금포털 아이콘을 클릭하는 방식으로도 쓸 수 있게 된다. 장·노년층이 쉽게 사용하도록 ‘내 연금 조회’, ‘연금상품 비교공시’ 등 자주 사용하는 메뉴와 로그인 아이콘을 전면에 배치했다.

▲ 통합연금포털의 PC와 모바일 화면구성 비교.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인증 방법으로는 기존 공동인증서, 아이디 외에 휴대폰 본인인증을 추가해 모바일에서 더 쉽게 로그인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비밀번호 등 중요 정보보호를 위해 모바일용 가상키보드도 적용된다.

아울러 작은 화면에서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핵심 정보 중심으로 메뉴와 화면을 단순·직관적으로 구성했다. 스마트폰 화면에 맞게 검색조건, 스크롤 기능 등을 추가해 간략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반응형 웹기술을 적용해 하나의 홈페이지 프로그램으로 모바일기기에 최적화된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한편 통합연금포털 홈페이지에 오픈 API 메뉴를 신설한다. 이는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회사별·연금상품별 비교공시, 연금 통계 등 12종의 연금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소비자는 오픈 API의 인증키를 신청한 후 금감원 담당자의 승인을 거쳐 인증키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픈 API 내에 사용안내 콘텐츠를 마련한다. 인증키 신청, 이용방법‧예시 등 오픈 API를 이용하기 위한 상세한 설명과 테스트 프로그램 등 개발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합연금포털 모바일 서비스는 12일부터 제공한다”며 “오픈 API는 이달까지 시범기간으로 운영하고 내달 1일부터 정식으로 오픈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윤승준 기자 sjyo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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