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 마커리 존스 홉킨스 의학대학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미국 내 집단면역이 올해 4월까지 생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마커리 교수는 18일자(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지난 6주 동안 확진자 발생율이 77% 가까이 줄어들었다며 백신 접종이 시작되긴 했지만 이와 같은 감소세는 백신 접종에 의한 면역력만으로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확진자는 지난달 8일을 기준으로 빠르게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그 원인에 자연적인 면역반응이 있다는 것이다.
마커리 교수는 미국인들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이 있는 연말연초에 여행을 하는 등 외출이 잦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감소세의 원인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이 아니며 또한 백신의 영향도 아니라고 주장했밝혔다.
그는 이전 코로나19 감염 경험으로 인한 면역력의 자연발생은 일반적인 검사법으로는 측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일반적인 검사법으로 측정한 수치에 따르면 감염자의 10%에서 25%만이 면역력을 얻었는데 이는 대유행 기간 동안 누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느냐에 따라 좌우되는 결과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한다는 변수를 총 2800만명의 누적 확진자 수에 적용한다면 실제로는 미국인의 약 55%에게 면역력이 생겼다는 것이다.
마커리 교수는 이날 기준 전체 미국인의 15%가 백신을 접종 받았으며 백신 접종 속도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올해 4월 미국 내 집단 면역이 생성됨으로써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정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기존에 밝혀진 것보다 더욱 광범위하게 면역력이 생겼음을 알 수 있는 증거로 미국 내 발생한 사망자 수를 들었다. 그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약 600명 중 한 명 꼴로 사망률은 0.15%이다.
마커리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중 사망한 사람의 비율이 0.23%라며 따라서 미국 인구의 3분의2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이와 같은 이유를 들며 자연 면역의 효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의료 전문가에 따르면 자연 면역력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마커리 교수는 WSJ에 기고한 분석에서 자연 면역에 따른 집단 면역 생성이 알려지면 마스크 쓰기를 거부하거나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등 기존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을지 모른다며 우려하는 뜻을 표했다.
[박정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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