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에서 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일을 적용하는 내용이 담긴 대체공휴일법 개정안 처리를 공식화했다. 하지만 자영업자, 주부 등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으며 ‘휴일 양극화’에 대한 불만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는 G7(주요 7개국)에 2년 연속 초대 받을 만큼 선진국이 됐지만 여전히 노동자의 근로시간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2번째로 길다”며 “대체공휴일 지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다. 민주당은 6월 국회에서 계류 중인 대체공휴일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전체 경제 효과는 4조2000억원에 이르고 하루 소비 지출은 2조1000억원, 3만6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다고 한다”며 “대체공휴일 법제화는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면서 내수 진작 효과가 있고 또 고용을 유발하는 윈윈(Win Win) 전략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16일) 국회에서 대체휴일법 관련 공청회가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리는데 오는 광복절부터 즉시 시행되도록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며 “민주당은 민생의 휴일에 내수를 더하는 ‘휴일 더하기 법’으로 국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체공휴일 확대와 관련 국민 10명 중 7명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이날 나왔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티브릿지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체공휴일 도입에 ‘찬성’은 72.5%(적극 찬성 48.2%, 소극 찬성 24.3%), ‘반대’는 25.1%(소극 반대 15.0%, 적극 반대 10.1%)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4%였다.
직업별로 생산·기술·서비스직(84.8%), 사무·관리·전문직(83.9%), 학생(79.5%)에서 찬성률이 높았다. 다만 자영업(49.8%), 전업주부(63.3%) 등에서는 평균을 밑돌았다.
휴일 양극화에 대한 불만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공공부문 근로자의 경우 대체공휴일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기업 근로자도 마찬가지다. 다만 중소기업 근로자, 계약직, 아르바이트생 등은 혜택을 누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김찬주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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