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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전셋값 49.8% 오르며 전국 1위…“국지적 전세난 지속”
용인, 화성, 남양주, 광명 아파트 전셋값도 1년간 40% 이상↑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6-23 11:27:15
▲ 경기도 하남 소재 한 아파트 [스카이데일리DB]
  
1년 사이 전국에서 가장 전셋값이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도 하남시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리브온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5월 경기도의 3.3㎡(평)당 아파트 전세가격은 1019.6만원이었지만, 올해 5월에는 1328.4만원으로 나타나면서 1년간에 30.3%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하남시는 1년간 경기도 3.3㎡당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하남시의 3.3㎡당 아파트 전셋값은 1245.2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5월에는 1865.3만원으로 1년만에 49.8%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용인시가 3.3㎡당 아파트 전셋값이 2020년 5월 1085만원에서 올해 5월 1539.5만원으로 41.9% 상승률을 보였고, 화성시도 859만원에서 1207.3만원으로 40.5% 올라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남양주시가 844.8만원에서 1185.3만원으로 40.3%, 광명시가 1431.4만원에서 2006.8만원으로 4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에 따르면 하남시 덕풍동에 위치한 ‘덕풍현대’ 전용면적 59.91㎡은 지난해 5월 13일 2억원(17층)에 전세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5월 27일에는 3억 8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져 1년간 1억 8000만원 올랐고 무려 90%라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남시 선동에 위치한 ‘리버나인’ 전용면적 74.95㎡도 지난해 5월 7일 3억 8000만원(6층)에 전세 실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 5월 19일에는 5억 7000만원(14층)에 전셰 계약이 이뤄져 1년간 1억 9000만원 상승했고, 50%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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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남시 덕풍동 ‘하남자이’ 전용면적 84.99㎡도 지난 2020년 5월 4일 3억 5000만원(5층)에 전세거래가 이뤄졌지만, 2021년 5월 15일에는 4억 9000만원(5층)으로 1년간 1억 4000만원 상승했고, 40% 상승률을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하남의 경우 지난 3월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전 구간이 개통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지면서 수요가 늘어난데다 임대차법으로 전세 매물까지 줄어들면서 전셋값이 급격하게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정부가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신규 택지 개발 계획도 내놨지만, 과천정부청사 공급 계획이 주민 반발에 백지화되고, 태릉골프장과 용산캠프킴 공급에도 차질을 빚으면서 주택공급까지 흔들리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국지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전셋값 상승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수 있다”고 전망했다.
 
[배태용 기자 / 생각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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