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서울 입주물량이 상반기 수준에 그치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직방㈜(대표 안성우)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하반기에 총 1만 2802가구가 입주하며 상반기(1만 2140가구)와 비슷한 물량이 공급된다. 지난해 하반기 1만7799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약 28%나 감소한다.
전국적으로도 전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비슷한 흐름이다. 올해 하반기는 전국에서 총 12만 989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적은 수치다.
올해 하반기 입주를 앞둔 물량을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6만 8807가구가 입주하는 가운데 이 중 39%가량이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완료돼 공급된다. 지난해 하반기 5만1678가구가 입주했던 경기(4만 6290가구)는 올해 하반기엔 과천, 판교, 하남, 동탄 등 남부권에서 입주물량이 집중된다. 인천은 검단 등에서 971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하반기에 총 6만 1083가구가 입주한다. 3만 7385가구 입주했던 상반기보다 63%가량 많지만 지난해 하반기 6만7527가구와 비교하면 다소 적다.
지방에서 입주물량이 많은 곳은 대전으로 1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 4곳이 입주하며 2014년 상반기(7092가구) 이후 가장 많은 새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인근 세종에서도 5952가구의 입주가 진행된다.
월별로는 연말에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될 예정이다. 7~10월 월평균 1만 6천여가구가 입주하고 11월에는 약 3만 9000가구, 그리고 12월에는 2만 4000여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주택임대차3법, 규제지역 청약 시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들린다”면서 “집주인이 실입주하는 경우가 많고 전세보다는 월세로 매물을 내놓고 있어 수급상황이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3기신도시 사전청약을 앞둔 상황에서 청약희망자들이 전세 수요로 유입되는 등 전세시장 안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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