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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이 접속 장애로 먹통이 된 지 약 6시간 만에 복구됐다. 다만, 해당 소셜미디어에 대한 접근은 가능하지만 일부 서비스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4일(현지시간) CNN등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그 계열 서비스인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이 접속 장애로 먹통이 된 지 약 6시간 만에 복구됐다.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40분께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의 서비스 등은 에러 메시지가 표시되기 시작했다.
한때 페이스북 웹사이트에 접속하려 하면 ‘죄송합니다. 뭔가 잘못됐습니다’란 안내 메시지 아래 ‘우리는 현재 이에 대해 작업 중이며 최대한 빨리 고칠 것’이란 문구만 있는 하얀 화면이 나왔다. 이후에는 이런 안내 화면조차 나타나지 않았다.
페이스북 직원들이 이용하는 내부 시스템도 작동이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이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보면 이 회사의 글로벌 보안팀은 직원들에게 “보안 시스템과 내부 일정표, 일정 관리 도구 등 페이스북의 모든 내부 시스템과 도구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 중단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장애는 약 6시간 만에 해결됐다. 페이스북은 트위터를 통해 복구 소식을 알리며 “전세계 이용자들과 기업들에게 죄송하다”며 “앱 및 서비스 접근을 복원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으며 다시 온라인 상태로 전환되고 있다고 알려드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회사 글로벌 보안 운영센터는 이번 사태에 대해 “이용자에게는 고위험, 회사 자산에는 중간 위험, 페이스북 명성에는 고위험이다”고 평가한 것으로 내부메모에서 드러났다.
페이스북은 정확한 오류의 원인은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보안 전문가들은 도메인네임시스템(DNS) 장애나 경계 게이트웨이 프로토콜(BGP)이 업데이트되면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페이스북은 2019년에도 기술적 오류로 이번과 비슷한 접속 장애가 약 24시간 동안 이어진 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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