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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래차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자동차 부품업계를 위한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올해부터 미래차 전환을 위해 투자하는 자동차부품기업에 대한 전용 대출상품을 시중은행과 협력해 출시하고 정부가 대출이자를 일부 지원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이 같은 내용의 ‘친환경차 보급촉진 이차보전’ 사업을 공고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통해 오는 2일부터 31일까지 자금지원 신청을 접수하기로 했다.
올해 대출규모는 약 1700억원 수준으로 전기차 부품 등 미래차 부품 생산 및 기술확보를 위한 설비투자, 지분인수 등 M&A와 연구 개발자금 등에 대해 지원한다.
업체당 최대 200억원 한도로 대출을 실시하며, 정부는 사업계획 심사 등을 통해 미래차 전환 준비가 충실한 기업을 대출심사 대상으로 추천하고, 대출이자를 최대 2%p까지 대출기간(최대 8년) 동안 지원한다.
대출상품을 출시 및 운용하는 시중은행은 △한국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총 5곳이다.
지원 절차는 전담기관에 지원신청 접수와 심사가 이뤄지고 이차보전 대출 추천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에 대출 신청을 진행하면 금융기관이 이를 실행하고 이자를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산업부는 이번 자동차 부품기업 전용 대출상품 출시로 미래차 부품 아이템을 발굴하고 생산설비·기술확보 등을 위한 미래차 전환 투자에 나서는 부품 기업의 자금확보에 도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산업이 지난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내수·수출이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친환경차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 중이다”며 “이에 따라 우리 자동차 부품산업 생태계를 신속히 미래차 중심으로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부품기업 전용 대출상품이 미래차 전환을 위한 부품기업의 선제적 대응 투자를 촉진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원예산 및 정책수단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자동차 산업 생태계의 공정한 전환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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