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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에 사는 한 여성이 사고로 의식을 잃은 채 식물인간으로 지내다 2년 만에 의식을 찾은 후 자신의 오빠가 범인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완다 팔머(51)라는 여성이 2020년 6월 웨스트버지니아 주 코티지빌 인근의 자택에서 오빠의 공격을 받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잭슨 카운티 보안관 부서 페이스북에 성명을 통해 당시 팔머가 “공격을 당해 부상을 입은 채 방치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팔머는 발견 당시 도끼 혹은 이와 유사한 도구로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은 상태였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팔머가 사망한 것으로 보였으나 곧 그녀의 숨이 가늘게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지역 보안관은 밝혔다.
팔머는 다행히 생명을 건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2년 동안 식물인간으로 지내왔다.
팔머의 진술에 따라 그녀의 오빠 대니얼은 15일 살인 미수와 악의적인 상해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그가 여동생을 공격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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