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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둔화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미국의 세계적인 전자상거래기업인 아마존은 올해에도 인도의 스타트업 투자를 지속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인도 현지매체인 Inc42에 따르면 아마존의 벤처 투자 펀드인 아마존 삼바하브(Amazon Smbhav) 펀드는 인도 국내의 스타트업 투자 범위를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년 4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아마존 삼바하브 펀드는 최근 18개월 동안 인도의 스타트업 5곳에 투자했다. 자본 규모는 2억5000만 달러(약 3100억 원)에 달한다.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5곳은 △화장품 전자상거래기업인 굿 글렘 그룹 △자산 매니저먼트기업인 스몰케이스 △핀테크기업인 M1 익스체인지 △의료기술 스타트업인 피터플라이 △리커머스 스타트업인 캐쉬파이 등이다.
아마존 삼바하브 펀드는 설립 초기 중소기업(SMB) 디지털화·농업기술 이노베이션·의료기술 등 3개 부문의 투자에 집중했다. 투자 부문에서 특히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돕는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한 것은 아마존의 주요 경영 전략이라고 Inc42는 설명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2020년부터 아마존 삼바하브 플랫폼을 시작해 인도 현지의 중소기업 외에도 소상공인과 가족 경영인 등을 온라인으로 고객과 연결하는 중개소 역할을 담당했다.
아마존은 2025년까지 인도 현지 소매업체와 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 1000만 개를 디지털화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부문에 투자함으로서 인도 중소기업의 글로벌 온라인 입지를 강화함과 동시에 향후 전자상거래 시장의 전반적인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마존 삼바하브에 의하면 지난해 400만 개의 디지털화를 완료했다.
이 밖에 주요 투자 부문인 농업기술 이노베이션 부문은 효율적인 공급체인망을 제공하는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
헬스케어 부문에는 의사 지원·원격의료·자가 진단·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등의 스타트업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의료 서비스의 디지털화 관련 스타트업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향후 핀테크·전자상거래 서비스·소비자 브랜드·기계학습·게임·소셜미디어·전기자동차(EV) 부문 등 중소기업 경영에 영향을 주는 사업 부문으로 투자를 확장할 방침이다.
아브히지트 무줌다 아마존 삼바하브 펀드 대표는 “아마존은 인도 국내 스타트업에의 투자를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삼바하브 펀드의 투자를 포함해 인도의 스타트업 환경을 강화하는 것에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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