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가 지속가능한 도시 먹거리체계 구축을 위해 세계 도시들과 손을 맞잡았다.
7일 시는 지난달 24일 ‘밀라노 도시 먹거리 정책협약(MUFPP)’에 공식 가입해 경상북도 최초이자 대한민국 10번째 참여도시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가입으로 포항시는 지역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소비뿐 아니라 먹거리 복지와 환경·자원순환까지 연계한 종합적인 먹거리정책을 추진하고 국제도시들과 정책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MUFPP는 2015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출범한 도시 간 국제협약이다. 지속가능한 먹거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먹거리 생산·유통·소비 △먹거리 접근성 △환경 △민·관 협력 등 도시 먹거리정책 전반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참여도시들은 먹거리 관련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하면서 각 도시의 여건에 맞는 지속가능한 먹거리체계 구축을 위한 국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포항시는 MUFPP 가입을 계기로 지역 농산물의 생산·유통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내 소비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먹거리 안전관리와 취약계층의 먹거리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자원화 등을 연계해 시민 삶의 질과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먹거리정책을 추진한다.
지역 농업과 연계한 로컬푸드 활성화에도 속도를 낸다. 지역 농산물 홍보·마케팅을 확대하고 시민 대상 먹거리 교육과 민·관 협력을 강화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지역 먹거리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MUFPP 참여도시들과 지속적으로 정책을 교류하면서 국내외 우수사례를 포항의 정책에 접목하고 포항의 먹거리정책 성과도 국제사회에 적극 알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과 시민 먹거리, 환경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경쟁력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MUFPP 가입은 포항의 먹거리정책을 국제적인 도시 먹거리정책의 흐름 속에서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이다”라며 “생산·유통·소비의 선순환을 바탕으로 시민의 먹거리 접근성을 높이고 환경과 시민참여를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먹거리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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