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가 오는 2027년이 돼서야 6조원 이상으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KREI)는 ‘반려동물 연관산업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전국 만 20~69세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반려동물 사육현황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조사결과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는 작년 기준 2조,322억 원에서 오는 2027년까지 6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7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전망치인 2020년까지 5조8000억원보다 7년 가량 늦어진 기간이다.
2014년 기준 반려동물 연관 산업의 규모는 1조 5684억 원으로 연평균 14.5%씩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는 사료산업이 4841억 원, 동물 및 관련 용품산업이 3849억 원, 수의 서비스 산업이 6551억 원, 장묘 및 보호 서비스가 338억 원, 보험이 6억 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었다.
작년 기준으로 전국 1952만 가구 중 29.4%인 574만 가구가 총 874만 마리의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개는 632만 마리, 고양이는 243만 마리였다. 반려동물 사육마릿수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해 오는 2027년에는 1320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반려동물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 반려동물의 상업적 대량생산에 대해 전 국민의 82.1%는 반대 의사를 했다. 반려동물 배설물 부적절 처리에 대한 처벌과 유기 및 학대 관련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답변 또한 각각 95.4%, 93.5%를 기록했다.
반려동물 소유자의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 반려동물을 키울 경우 일정수준의 교육이수를 의무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83.4%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중 KREI 부연구위원은 “국내 반려동물 수요와 연관산업 규모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관련 산업의 제도가 미흡해 건전한 산업 발전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법 제정을 통해 반려동물 연관산업 보호 및 육성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엽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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