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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MBC ‘무한도전’을 통해 17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인 그룹 H.O.T.가 최근 화제다. 당시 수많은 팬들과 함께 성황리에 무대를 마친 H.O.T.는 ‘10대들의 우상’으로 불렸던 과거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과거 활동 당시 타 멤버에 비해 유독 많은 여성 팬을 보유했던 토니안(본명·안승호)이 히트곡 ‘캔디’를 선보이는 과정에서 자신의 파트인 “단지 널 사랑해 이렇게 말했지”를 부르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덕분에 토니안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그룹 해체 이후 토니안은 본업인 가수 외에도 각종 개인 사업으로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엔터테인먼트사업을 비롯해 교복·외식사업 등으로 상당한 재력을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교복사업을 통해 연 매출 500억원의 기업을 일굴 정도로 사업수완도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토니안이 다방면에서 한껏 능력을 과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부동산 재력에도 새삼 관심이 모아졌다. 그는 사업가로서의 화려한 명성과 달리 비교적 소박한 수준인 7억원대의 아파트 호실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카이데일리는 토니안의 부동산재력과 그의 근황 및 이슈 등을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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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아이돌가수의 시초로 평가되는 H.O.T.의 멤버 토니안(본명·안승호·41)의 부동산 재력이 새삼 화제다. H.O.T. 시절과 더불어 그룹 해체 이후에도 각종 개인사업을 통해 상당한 재력을 축적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비해 보유 부동산은 비교적 소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팬들과 지근거리에서 꾸준히 소통하고 있는 토니안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미우새)’를 통해 이색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자신의 집 내부를 공개했다. 토니안은 현재 서울 강서구 염창동 소재 한 고급아파트 한 호실에 살고 있다. 빼어난 한강 조망권을 자랑하는 토니안 소유 호실은 현재 실거래가가 7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서구 염창동 고급아파트 한 호실 소유…매입 후 시세 1억 상승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토니안은 한강조망을 자랑하는 강서구 염창동 고급아파트 ‘리버팰리스’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이미 방송을 통해 내부 모습이 공개된 바 있는 해당 호실을 토니안은 지난 2013년 3월 5억9000만원에 매입했다. 호실의 규모는 전용면적 146.16㎡(약 42평) 공급면적 173.3㎡(악 52평) 등이다. 토니안 개인 명의로 돼 있다.
리버팰리스는 지난 2001년 11월 준공된 고급아파트로 최고 15층, 4개동, 총 66세대 등의 규모다. 이곳 단지는 서울지하철 9호선 염창역·신목동역과 도보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목동현대백화점·이마트·홈플러스·재래시장 등을 비롯해 이화여대목동병원 등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도 다수 위치해 있다.
염창동 소재 한 부동산 관계자는 “강서구 염창동은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마곡지구와 목동 사이에 위치해 있고 서울 주요업무지구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접근할 수 있다는 이점을 지닌 지역이다”며 “리버팰리스는 세대수가 많지 않고 목동 학원가를 오가는 통학차량도 많아 학부모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염창동은 염창교, 양화로 교차로 등의 차량 진입이 수월해 여의도·상암DMC 등 업무지구로 이동이 용이하다. 오는 2020년 월드컵대표가 개통될 경우 교통인프라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염창초·염경초·염동초·염경중·영일고 등이 자리해 학군 역시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양천·한강공원을 비롯해 용왕산, 증미산 등 녹지도 풍부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하기도 한다.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5000만원 가까이 시세가 올랐다”며 “마곡지구에 산업단지가 모두 조성되고 나면 염창동으로 넘어오는 배후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토니안이 소유하고 있는 해당 호실과 같은 규모의 현재 시세는 약 7억5000만원 수준이다”며 “그는 이곳 호실을 매입한 이후 5년 만에 시세차익만 약 1억5000만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시현 중이다”고 덧붙였다.
아이돌의 전설 H.O.T. 출신…연예인 외에 사업가로도 명성, 연 500억 매출 기업 일궈
토니안은 지난 1996년 아이돌그룹 H.O.T.를 통해 데뷔했다. 당시만 해도 아이돌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던 시기라 H.O.T.는 ‘아이돌그룹의 시초’ 혹은 ‘1세대 아이돌그룹’ 등으로 불리곤 한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 간 토니안은 그해 미국 LA에서 열린 SM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합격하며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1996년 6월 H.O.T. 마지막 멤버로 합류하게 된 그는 약 2개월 후 정식으로 데뷔했다. 짧은 연습기간에도 불구하고 토니안은 그룹 내에서 서브보컬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냈다. 특히 그의 자연스러운 영어 랩은 당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그는 귀여운 외모와 깔끔한 이미지 덕분에 여성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3집 타이틀곡 ‘열맞춰’와 후속곡 ‘빛’으로 활동할 당시에는 무대 위로 열혈팬이 뛰어올라와 토니안을 덮치는 헤프닝이 있을 정도였다.
2001년 그룹 해체와 함께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로 둥지를 옮긴 토니안은 멤버 장우혁, 이재원과 함께 3인조 프로젝트그룹 ‘JTL’로 활동했다. 3년 뒤인 200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솔로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토니안은 ‘사랑은 가질 수 없을 때 더 아름답다’, ‘유추프라카치아’, ‘Melody’ 등 다수 히트곡을 선보이며 전성기 시절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2008년 현역으로 군에 입대한 토니안은 그곳에서 젝스키스 멤버 김재덕과 두터운 친분을 쌓아 나갔다. 군 제대 후에도 두 사람은 끈끈한 우정을 이어갔고, 현재까지 약 8년 째 토니안의 집에서 함께 거주하고 있다.
토니안은 본업인 연예활동 외에도 사업가로도 명성을 날렸다. 그는 교복사업, 외식사업, 엔터테인먼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특히 과거 그가 운영하던 교복업체는 연 5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올리며 관련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내 여론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최근 토니안은 SBS 예능프로그램 ‘미우새’를 통해 소탈한 일상생활을 여지없이 드러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평소 편의점 음식을 좋아하는 그는 집 내부를 편의점과 칵테일 바 형식으로 꾸며 눈길을 끌었다.
얼마 전에는 MBC ‘무한도전’을 통해 17년 만에 H.O.T. 완전체 모습으로 팬들 앞에서 성공적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룹 대표 히트곡인 ‘캔디’ 무대에서 토니안이 부른 “단지 널 사랑해” 파트는 당시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1세대 아이돌의 건재함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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