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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진단]-6.13 지방선거 판세점검

6·13선거 전략은…민주당 관리 vs 자유한국당 공세

민주당 10곳, 자유한국당 3곳 각각 우세…최대접전지 대전·경남

김진강기자(kjk5608@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4-13 12: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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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민주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막판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간의 단일화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지가 주목된다. 사진은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 김문수 서울시장 예비후보 ⓒ스카이데일리
 
6.13 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17개 광역단체장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하·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을 경우 당 지도부 사퇴와 당내 계파 간 분열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이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경남을 비롯해 6곳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책임을 지겠다”며 공언해 놓은 상태다. 
 
현재 민주당의 목표는 13곳 이상 지역에서의 승리다. 현재 판세는 10곳은 안정권, 5곳은 경합, 2곳은 열세지역으로 각각 파악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최소 6곳 사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3곳은 안정권, 5곳은 경합지역으로 각각 보고 있다. 부산, 경남, 대전, 충남 등 4곳이 지방선거가 목표 달성 여부를 좌우할 것이라는 게 정치권 안팎의 중론이다.
 
정권 지지율 안정 관리 전략 펼치는 민주당…공세 최대화 전략 선택한 자유한국당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현재의 문재인 대통령과 당의 높은 지지율을 지방선거까지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전략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과 상대후보를 직접 겨냥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특히 주목을 받는 부분은 차기 대권을 노리는 후보들의 당선 여부다. 이번에 당선되는 광역단체장의 임기는 2022년 6월까지다. 20대 대선은 같은 해 5월에 치러진다.
 
현재 서울은 민주당의 승리가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각 여론조사 기관들의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민주당 후보군인 박원순·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 누가 나와도 안철수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를 2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에비후보와의 격차는 그 이상이다. 다만 선거 막판 안철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를 이뤄내 양강 구도를 형성이 변수로 지목된다. [조사의뢰자, 선거여론조사기관, 조사일시, 그밖의 상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현재 서울시장 선거의 관심은 오히려 민주당 후보 경선으로 모아지고 있다. 박원순 후보가 1차 투표에서 50%를 넘지 못할 경우 박영선·우상호 후보가 결선 투표에서 역전을 노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경남도지사 선거는 6.1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민주당의 지지율을 등에 업은 김경수(사진 왼쪽)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지지기반을 중심을 바람을 일으키려는 김태호 예비후보 간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사진=뉴시스]
 
경기·인천 경기도지사 선거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당내 후보들은 물론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대결에서도 3~5배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독주하는 형국이다. 한 달 전 여론조사결과와 비교해도 지지율 변동이 거의 없는 편이다. 현재 자유한국당은 선거판을 뒤흔들 만한 이벤트 고심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천시장 역시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여론 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군인 박남춘·김교흥·홍미영 예비후보 중 누가라도 유정복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와의 1대1일 대결에서 20%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서다. 이곳 역시 서울시장과 마찬가지로 민주당 후보경선에 모아진다. 현재 박남춘 예비후보와 김교흥 예비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p 미만의 초박빙이다. 국회의원인 박남춘 후보에 10%p 감점, 여성후보인 홍미영 후보에게 10%p 가점을 주는 민주당 경선규칙이 변수로 지목된다.
 
수도권 열세 자유한국당, 충남·대구·경북·부산·울산 승리 위해 총력
 
대전시장 자리는 자유한국당 쪽이 우세한 형국으로 흘러가고 있다. 박성효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적합도 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위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이 변수로 지목된다.
 
충남도지사의 경우 민주당 양승조·복기왕 예비후보 모두 이인제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10%p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앞서고 있다. 그러나 보름 전 조사에서 민주당 예비후보와 이인제 예비후보 간 격차가 4%p 내외였다는 점은 민주당으로서도 안심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나오게 하고 있다. 이인제 후보의 막판 추격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충북도지사는 민주당 이시종·오제세 예비후보 모두 박경국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와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0%p 이상 앞서고 있다. 이곳 역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이시종·오제세 예비후보 간의 당내 경선이 관심거리다.
 
대구·경북 두 지역은 모두 자유한국당 후보의 승리가 높게 점쳐지고 있다. 대구시장은 자유한국당 후보로 권영진 후보가 확정됐다. 민주당은 이상식 예비후보가 같은 당 임대윤·이승천 예비후보를 앞서고 있다. 세 사람 모두 권영진 예비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선 10%p 가량 뒤쳐져 있다. 경북도지사 선거는 이철우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와 오중기 민주당 예비후보의 대결로 압축됐다. 당선가능성 조사에선 이철우 예비후보가 오중기 예비후보에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 자유한국당은 12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홍준표 당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비롯해 주요 광역단체장 및 기초단체장 후보자들과 당원들이 모두 참석해 6.13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을 열었다. [사진=자유한국당]
  
부산·울산·경남 등 이들 세 지역은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지역으로 꼽힌다. 부산시장은 오거돈 민주당 예비후보가 50% 이상의 지지율로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를 15%p 이상 앞서고 있다. 30년 만에 부산시장의 정권교체가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서병수 예비후보가 오거돈 예비후보에 1%p 차이로 신승을 거둔 바 있어 선거 결과는 뚜껑을 열어 봐야 한다는 견해가 주를 이루고 있다.
 
울산시장은 송철호 민주당 예비후보가 김기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5%p다. 반면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자유한국당에 2배 이상 앞서 있어 송철호 후보가 선거 막판까지 지지율을 얼마나 끌어 올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남도지사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접전지역으로 꼽힌다. 현재 양당 모두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와 김경수 민주당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양당은 예측하고 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자유한국당에 비해 10%p 앞서고 있지만 인물선호도에서는 김태호 후보가 앞선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시각이다.
 
광주시장과 전남북지사는 여당인 민주당의 압승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후보를 내겠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후보 경선을 곧 본선’으로 간주하는 분위기가 팽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장 역시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결승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이용섭 예비후보가 강기정·민형배 예비후보 등을 최소 20%p 이상 따돌리고 있다. 광주시장과 비슷한 상황인 전남지사는 민주당 장만채 예비후보가 김영록·신정훈 예비후보에 앞서고 있지만 50%p에 가까운 부동층이 변수로 지목된다. 전북지사는 민주당 송하진 예비후보가 30%p 차이로 김춘진 예비후보에 앞서고 있다.
 
세종시장 선거는 이춘희 민주당 예비후보의 독주가 높게 점쳐지고 있다. 송아영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와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원도지사는 최문순 민주당 예비후보가 40%가 넘는 확고한 지지세를 바탕으로 정창수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에 앞선다는 게 정치권 전반의 시각이다.
 
제주도지사는 문대림 민주당 예비후보와 원희룡 예비후보 간의 양강 대결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문대림 예비후보가 6%p 정도 원희룡 예비후보에 앞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과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바른미래당 탈당이라는 배수진을 친 원희룡 후보가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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