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시장에서 바이오 관련 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벤처투자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생명공학 분야 투자가 증가해 신규 벤처투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1분기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신규 벤처투자가 6348억원으로 전년 동기(4054억원) 대비 56.6% 증가했다. 벤처펀드 신규 결성액은 9934억원으로 전년 동기(6772억원) 대비 46.7% 늘었다.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인 ‘혁신을 응원하는 창업국가 조성’이 구체적인 실적으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모태펀드에 역대 최대 추경인 8000억원을 편성해 민간이 결성하는 펀드에 종자돈 역할을 해준 영향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문화콘텐츠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 대한 투자금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했다. 특히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투자금액이 각각 1179억원, 952억원 증가하면서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소프트웨어·모바일·IT 등 정보통신과 의약·바이오 등 생명공학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p, 10.4%p 늘었다. 반면 문화콘텐츠, 유통·서비스업, 일반제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p, 6.8%p, 0.8%p 감소했다.
셀트리온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라젠 등 생명공학 관련 주의 강세가 벤처투자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이 분야 투자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업력별로 보면 창업 초기기업(3년 이내) 및 창업 3~7년 기업에 대한 투자 금액은 각각 1973억원(31.0%)과 2181억원(34.4%)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4억원, 1015억원 증가했다.
창업 초기기업(3년 이내) 및 창업 3~7년 기업에 대한 투자 업체수는 각각 155개사(45.4%), 106개사(31.0%)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개사, 17개사 늘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고용정보원, 한국벤처캐피탈,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벤처투자기업의 고용효과를 분석한 결과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베너투자를 받은 기업은 2649개사다. 약 11만명을 고용하고 있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투자 받기 직전년도 대비 2만8000개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한편, 신규 등록 창업투자회사 수는 총 8개로 전년 동기(1개) 대비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말 현재 총 125개의 창업투자회사가 운영 중이다.
[김민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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