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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MICE 창업 급증…숙박·음식업 일자리 증가
서울연구원 ‘서울지역 창업 및 일자리 동향’…강남지역 비중 갈수록 약화
김형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07-02 08:02:46
▲ 작년부터 서울 강남역과 삼성역 주변의 오피스 건물들의 공실률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역삼역 주변 오피스 건물. ⓒ스카이데일리
 
올해 5월 서울에서 창업된 법인 수는 2706개로 서울 법인창업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8.6% 급증했다. 하지만 강남을 비롯한 동남권에서 법인창업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서울연구원은 1일 ‘서울법인 창업 및 일자리 동향’ 5월호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전체 법인 중 산업별 법인 창업수는 도소매업 606개, 비즈니스서비스업 347개, IT융합 344개, 금융업 277개, 콘텐츠 133개,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 101개, 관광․MICE 72개, 도심제조업 62개, 숙박 및 음식점업 57개, 그 외 기타산업 707개다.
 
산업별 비중을 보면 도소매업, 비즈니스서비스업, IT융합, 금융업 등 4개 산업의 법인 창업이 증가했다. 특히 올 들어 4월까지는 부진했던 관광․MICE, 숙박 및 음식점업은 대폭 증가했다.
 
특히 관광․MICE, 숙박 및 음식업 창업수는 각각 71.4%, 54.1%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34.7%), IT융합(20.7%), 도소매업(11.6%), 콘텐츠(9.9%), 비즈니스서비스업(5.8%)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관광․MICE 산업은 국내 여행사업, 일반 및 국외 여행사업, 전시 및 행사 대행업이 주를 이뤘다. 그 중 국내 여행사업의 법인 창업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 최근 서울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동남권 지역의 법인 증가율이 0%를 보이는 등 갈수록 법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또한 숙박 및 음식점업은 분식 및 김밥 전문점, 한식 음식점업이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 업종들 역시 전년 동월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도심제조업(-24.4%)은 2~4월에 이어 5월에도 지속적으로 창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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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창업수 동남권 부진… 강북지역 약진세 ‘주목’
 
서울지역 전체 법인 창업 중 40%를 차지하고 있는 동남권의 증가율은 서울에서 가장 저조한 5.3%에 그쳤다. 높은 임대료와 함께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교통 등 인프라 평준화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권역별로 보면 모든 권역에서 법인 창업이 고르게 증가한 가운데 서북권, 도심권 등 한강 이북 지역이 한강 이남 지역에 비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인 창업 비중이 낮은 지역인 한강 이북 지역에서 창업이 급증했다. 서북권(21.5%)의 법인 창업 증가 폭이 가장 컸고, 도심권(15.4%), 동북권(9.4%)이 뒤를 이었다. 서북권은 관광‧MICE, 숙박 및 음식점업, 콘텐츠 산업 등에서, 도심권은 금융업, 관광‧MICE 등에서 법인 창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5월 법인 창업에 따른 일자리는 총 1만279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2830명)이 가장 많았고 숙박 및 음식점업(1944명), 금융업(1423명), 비즈니스 서비스업(1194명)이 뒤를 이었다.
 
▲ 서울의 한 취업 설명회에 한 여성이 기업체 채용 공고를 보고 있다. 2월부터 서울 도심 제조업 감소로 일자리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제조업 일자리 비중 갈수록 줄어… 동남권도 동반 추락
 
증가폭을 보면 숙박 및 음식점업(55%)이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관광‧MICE(51%),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51%)도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또한 도소매업(8%), 콘텐츠(8%), 비즈니스서비스업(6%)의 일자리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심제조업(-35%)은 2월부터 지속된 법인 창업 침체로 일자리 수도 크게 감소했다.  
 
권역별 일자리 수는 한강 이북 지역의 서북권(33%), 동북권(21%), 도심권(16%)이 모두 약진했다. 한강 이남 지역에서는 서남권(9%)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동남권의 증가율은 0%대에 머물렀다.  
 
법인 창업에 따른 일자리 수는 동남권(4626명)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서남권(2828명), 도심권(2324명), 동북권(1783명), 서북권(1235명) 순으로 나타났다.
 
증가폭은 서북권(33%)과 동북권(21%)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북권과 동북권 모두 숙박 및 음식점업, 관광․MICE,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 산업에서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김형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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