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서울에서 창업된 법인 수는 2706개로 서울 법인창업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8.6% 급증했다. 하지만 강남을 비롯한 동남권에서 법인창업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서울연구원은 1일 ‘서울법인 창업 및 일자리 동향’ 5월호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전체 법인 중 산업별 법인 창업수는 도소매업 606개, 비즈니스서비스업 347개, IT융합 344개, 금융업 277개, 콘텐츠 133개,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 101개, 관광․MICE 72개, 도심제조업 62개, 숙박 및 음식점업 57개, 그 외 기타산업 707개다.
산업별 비중을 보면 도소매업, 비즈니스서비스업, IT융합, 금융업 등 4개 산업의 법인 창업이 증가했다. 특히 올 들어 4월까지는 부진했던 관광․MICE, 숙박 및 음식점업은 대폭 증가했다.
특히 관광․MICE, 숙박 및 음식업 창업수는 각각 71.4%, 54.1%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34.7%), IT융합(20.7%), 도소매업(11.6%), 콘텐츠(9.9%), 비즈니스서비스업(5.8%)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관광․MICE 산업은 국내 여행사업, 일반 및 국외 여행사업, 전시 및 행사 대행업이 주를 이뤘다. 그 중 국내 여행사업의 법인 창업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숙박 및 음식점업은 분식 및 김밥 전문점, 한식 음식점업이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 업종들 역시 전년 동월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도심제조업(-24.4%)은 2~4월에 이어 5월에도 지속적으로 창업이 감소했다.
법인 창업수 동남권 부진… 강북지역 약진세 ‘주목’
서울지역 전체 법인 창업 중 40%를 차지하고 있는 동남권의 증가율은 서울에서 가장 저조한 5.3%에 그쳤다. 높은 임대료와 함께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교통 등 인프라 평준화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권역별로 보면 모든 권역에서 법인 창업이 고르게 증가한 가운데 서북권, 도심권 등 한강 이북 지역이 한강 이남 지역에 비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인 창업 비중이 낮은 지역인 한강 이북 지역에서 창업이 급증했다. 서북권(21.5%)의 법인 창업 증가 폭이 가장 컸고, 도심권(15.4%), 동북권(9.4%)이 뒤를 이었다. 서북권은 관광‧MICE, 숙박 및 음식점업, 콘텐츠 산업 등에서, 도심권은 금융업, 관광‧MICE 등에서 법인 창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5월 법인 창업에 따른 일자리는 총 1만279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2830명)이 가장 많았고 숙박 및 음식점업(1944명), 금융업(1423명), 비즈니스 서비스업(1194명)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 일자리 비중 갈수록 줄어… 동남권도 동반 추락
증가폭을 보면 숙박 및 음식점업(55%)이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관광‧MICE(51%),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51%)도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또한 도소매업(8%), 콘텐츠(8%), 비즈니스서비스업(6%)의 일자리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심제조업(-35%)은 2월부터 지속된 법인 창업 침체로 일자리 수도 크게 감소했다.
권역별 일자리 수는 한강 이북 지역의 서북권(33%), 동북권(21%), 도심권(16%)이 모두 약진했다. 한강 이남 지역에서는 서남권(9%)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동남권의 증가율은 0%대에 머물렀다.
법인 창업에 따른 일자리 수는 동남권(4626명)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서남권(2828명), 도심권(2324명), 동북권(1783명), 서북권(1235명) 순으로 나타났다.
증가폭은 서북권(33%)과 동북권(21%)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북권과 동북권 모두 숙박 및 음식점업, 관광․MICE,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 산업에서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김형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