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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하·농협은행)이 설립 목적과 취지에 발맞춰 농업인과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자처해 주변의 호평을 얻고 있다. 농협은행은 서민금융 지원부터 청소년·취약계층 금융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농업·농촌의 복지증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포용적 금융에 발맞추고 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100% 국내자본으로 설립된 농협은행은 지난 2012년 농협중앙회에서 신용사업 부문이 분리되면서 독자 경영에 돌입했다. 설립 목적 자체가 농업·농촌 발전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만큼 그동안 단순히 농업의 증진 뿐 아니라 농촌,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농협은행은 지난 2016년 사회공헌활동비로 923억원을 지출한 데 이어 13만2861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6년 연속 은행권 사회공헌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도 단순히 지역사회 발전에 그치지 않고 공익, 서민금융, 학술·교육, 체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개하고 있다.
특히 농협은행은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해 보여주기 식의 일회성 행사보다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지속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금융취약계층부터 청소년, 중장년층을 아우르는 금융소비자보호교육과 서민들의 금융지원 등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청소년부터 시니어·다문화·새터민 가정 대상…맞춤형 금융교육 꾸준히 전개
농협은행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중에서도 ‘백년지대계’로 불리는 교육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행복채움금융과 N-돌핀, 청소년 금융교육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추진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행복채움금융을 통해 재테크와 미래 설계, 금융사기 예방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행복채움금융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대상별 맞춤프로그램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청소년부터 대학생, 중·장년층은 물론 다문화가정, 공무원, 기업 임직원 및 주부, 군인 및 군무원 등 대상에 따라 금융교육의 주제가 달라진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선 금융기관 체험하기나 진로적성 교육이 이뤄지고 은퇴한 시니어들에겐 노후를 위한 재무설계 및 자산관리 교육이 이뤄지는 식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는 금융상품을 활용한 재테크, 금융기관 취업정보, 알기 쉬운 금융지식 등을 알려준다.
그 결과 농협은행의 행복채움금융은 대·내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금융기관 최초로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기부 대상을 3번 수상한 데 이어 금융감독원 1사1교 금융교육 우수금융기관상을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청소년의 직업체험을 위해 개설된 NH청소년금융교육센터도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까지 51만여 명이 넘는 청소년이 다녀갔다. 이곳에서는 금융 이론 교육과 함께 △은행직업체험관 △신비한금고체험관 △금융사기예방체험관 △NH시네마 등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본점을 포함해 전국에 14개의 청소년금융교육센터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대학생 봉사단인 N-돌핀을 통해 청소년·금융동아리 창설 및 교육, 청소년 금융교육 체험활동(영업점 방문 등)도 진행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의 N자의 이니셜과 역동적인 돌핀(돌고래)을 합친 단어인 N-돌핀을 통해 대학생들이 직접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금융교육뿐 아니라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서민·소상공인 금융지원 앞장…저금리 대출·P2P금융 활성화 활발
최근 농협은행은 농촌과 농민을 넘어 서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체질개선을 위해 P2P금융시장에 진출하는 등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일자리창출과 혁신성장분야 기업에 대한 상생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지난 3월에는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40억원을 출연했다. 기술보증기금이 38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서를 발급하면 자금을 지원하는 식이다. 일자리창출기업부터 혁신성장분야기업, 사회적기업, 우수아이디어 창업기업 등이 협약보증 적용대상이다.
농협은행은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서비스 전개 활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16년 출시한 NH새희망홀씨대출, NH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 전용 상품을 통해 최근 5년간 1조 2000억원 가량 서민금융 대출을 지원했다.
저소득·저신용자인 서민을 위한 신용대출상품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NH새희망홀씨II, NH징검다리론, NH새희망홀씨 긴급생계자금대출 등이 대표적이다. NH새희망홀씨II의 경우 연소득 4500만원 이하면서 CB신용등급 6등급 이하 혹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서민들에게 최저 100만원부터 최대 3000만원까지 저렴한 금리로 자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농협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적 금융의 일환으로 P2P금융에도 앞장서고 있다. 시중은행 가운데 최초로 P2P금융회사와 협력해 P2P자금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특허출원까지 마쳤다. P2P자금관리 프로그램은 P2P금융회사가 농협은행에 위탁한 고객의 투자자금을 보관·관리·조회하는 디지털 서비스다.
농협은행은 지난 5월부터 P2P금융회사 팝펀딩과 손잡고 P2P금융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구축해 신용대출이나 동산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P2P금융 개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행복 및 나눔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고객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민은 물론 금융 소외계층에게 편리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현범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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