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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7일 공개한 ‘최근 3개월간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60개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총 2057개로 지난해 11월(2080개)보다 23개 감소했다. 3개월간 대기업집단에서는 총 67개의 소속회사가 편입됐고 90개는 제외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유별로 보면 계열사 편입은 회사설립이 28개, 지분취득과 기타가 각각 25개, 14개였다. 계열사 제외는 흡수합병 사유가 38개였으며 지분매각과 청산종결이 각각 13개, 18개로 나타났다. 기타 사유로 인해 제외된 계열사는 21개였다.
대기업 계열사 수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는 증가세였지만 최근 네이버, 카카오, 신세계 등 대기업에서 전자상거래, 방송 분야 계열사 편입·제외가 활발해지면서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신세계가 사업을 분할해 ㈜엔스토어, ㈜카카오커머스, ㈜이마트몰·㈜신세계몰을 설립했으며, 방송 분야는 태영과 아프리카가 합작해 e-스포츠 관련 계열사인 ㈜에스비에스아프리카티비를 설립했다. 카카오는 ㈜숲엔터테인먼트 등 연예 매니지먼트사 5개를 인수했다.
경영 효율화를 위한 합병 등 기업구조 개편도 증가했다. 유진은 유진기업 소속 계열사인 현대산업㈜ 등 11개사와 한국통운 소속 대전로지스틱스㈜ 등 6개사를 합병하고, 레미콘 및 물류 사업 분야에서 동양레이콘㈜ 등 4개사를 청산해 총 21개의 계열사를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림은 ㈜제일종축농업회사법인 등 3개를 합병했다.
[나광국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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