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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의 원리로 자유시장경제의 번영원리를 담은 ‘부의 열쇠’(돈과 인간의 질서)를 출간한 후 독자들의 반응은 신선하다는 쪽에 모아졌다. 관심을 갖고 열독을 하는 독자들이 이어졌다. 하지만 책의 내용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전문용어가 많고 문장도 어렵다는 의견이었다. 하지만 최대한 풀어 쓴 용어들이기 때문에 용어를 일일이 설명하면서 글을 다시 쓴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고민하던 끝에 ‘부록’을 붙여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의 열쇠’ 이해하기 Q&A 부록은 부의 현상, 부의 역학, 부의 본질 등 3개의 챕터에서 각각 5개씩 총 15개의 원고로 연재된다. [지은이 민경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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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의 연금술에 대해
Q. 누구나 빛은 생명의 본질이라는 정도는 알고 있다. 책에서도 빛의 본질에 대한 비중을 많이 다루고 있다. 빛은 인간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
A. “빛은 지구상 모든 생명체에게 따듯한 온실을 제공하면서 에너지 원천이 돼 준다. 이 빛은 태양 내부 수소 핵융합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인간의 몸도 약 100조개의 세포에 1개 세포당 100조(10의 28승)개의 원자 중 수소가 상당량을 차지한다. 원자수 비중으로 63%나 된다. 인간을 비롯한 생명과 물질에 필요한 모든 원소들은 수소부터 시작된 핵융합 과정을 통해 태어난다. 질량비로 인체의 65%를 차지하는 산소(원자수 비중 25.5%)의 경우만 해도 수소로 만들어진 헬륨과 그 헬륨으로 만들어진 탄소 간 핵융합으로 탄생한다. 이처럼 모든 원소들은 수소가 시조격인 원시 조상이다. 이 원소들의 자궁이 또한 별들의 가장 깊숙한 안쪽에 있는 빛 공장이다. 빛은 수소로 초연결 된 인간과 만물의 섭리에서 마치 질서자 역할을 해준다. 또한 태양과 지구는 빛이 생명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놀라울만큼 최적의 거리에 있다. 식물은 이 빛을 이용한 동화작용으로 포도당을 만들어 지구상 모든 생명체들에게 원천 에너지를 공급한다. 인간을 비롯한 동물은 큰 화폐(포도당)를 잔돈(ATP)으로 수없이 쪼개 사용하듯 이화작용을 통해 정밀한 생명들을 유지한다”
Q. 평범하게만 보아 왔던 빛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빛이 구체적으로 어떤 원리에 의해 인간과 생명에게 꼭 필요한 질서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는가
A. “빛은 신기하게도 인간의 물리량으로 계산하는 상대적 기준점을 갖고 있지 않다. 빛 스스로 절대적인 기준이다. 빛을 향해 뒤쫓아 가든, 빛의 정면을 마주보고 가든, 설사 마주쳐 비켜 지나가도 빛의 속도는 변함이 없다. 빛은 자신이 기준이 돼 시공간을 변형시키거나 왜곡시킬 수 있는 가공할 능력을 가졌다. 다시 말해 빛의 속도인 광속은 인간의 오감으로 이해할 수 없는 시간 지연효과와 길이 수축효과를 낸다. 반면 질량을 가진 물질이 광속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무한질량으로 증가해야 하기 때문에 광속을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 오직 빛만이 자신만의 광속을 낸다. 빛은 질량을 갖지 않은 채 마치 신의 손처럼 시공간(현실)을 창조한다는 것이다. 신의 세계에 있어야 할 법한 이런 빛이 인간과 생명들에게 더없이 은혜로운 존재로 와 있다. 그래서 질서자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고 본다”
Q.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빛이 상대속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절대속도로 시공간을 창조하면 우리의 현실이 바뀔 수 있다는 뜻인가
A. “절대속도를 이해하니 굳이 특수상대성이론을 설명하지 않겠다. 광속의 절대속도 특성은 전자와 광자(광양자)가 그 중심에 있다. 빛은 에너지로 보면 전자의 입자성이지만 광속으로 보면 전자의 파동성이다. 빛은 곧 전자기파다. 전기는 자기를 유도하고 자기는 전기를 유도해 사실상 전기와 자기는 한 몸이다. 전자의 가속도(파동) 움직임에 따른 전자기파와 광자의 전자기 힘을 매개되는 원리가 결합해 전기장과 자기장이 인력(引力)과 척력(斥力)을 정밀하게 교환하면서 나아간다. 이 원리가 시공간을 창조하는 능력을 가지면서 우리의 현실을 실제로 혁명적(빛의 속도)으로 바꾸어 왔다. 수많은 전자기기를 비롯해 인터넷과 무선통신은 그 대표적 상징이다. 전자기 파동을 ‘교란(攪亂)’이라고 표현한 것은 음파가 공기를 매질(媒質, 매개물질)로 해서 나아가지만 빛은 자체의 힘만으로 나아가는 신비로운 원리가 있기 때문이다. 교란은 ‘스스로 흔들고(攪) 다스린다(亂)’는 의미로 썼다. 빛은 누구도 간섭받지 않는 완전성을 띠었기에 우리의 현실을 창조하는 주역이 될 수밖에 없다”
Q. 빛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놀랍다. 그러면 빛이 지상의 존재를 넘어 마치 신처럼 역할을 한다는 것인지
A. “종교적인 신만이 질서자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가족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면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은 남편이든 아내든 장남이든 누구도 질서자가 된다. 무한책임을 짊어지면 퇴로 없이 무조건 현실을 창조하며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만물의 질서에서도 다르지 않다. 자연과 생명에 소중한 그 무엇에 핵심적으로 관여하고 반드시 필요한 역할을 할 때 의도 하든 의도하지 않든 질서자가 된다. 빛은 자신의 힘으로 시간도 사라지게 하는 초월적 물리법칙을 관장한다. 빛이 생명과 문명에 거의 무한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자의 일(가속운동)이 이 같은 빛을 만들어 냈다”
Q. 빛은 우리 곁에 항상 당연히 있어야 할 존재로만 생각해 왔다. 그 존재의 이유가 더 궁금해진다. 빛이 주는 실생활에서의 구체적인 부가가치는
A. “앞서 언급한 빛의 질서가 신의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고 인간 세상에서 단 한시도 빠짐없이 일어난다. 인간이 현실에서 일을 하는 모든 행위에 빛이 직·간접 관여돼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태양이 있고 저녁에는 수많은 불빛들이 또 있다. 태양은 무한 부가가치의 원점이다. 그 가치의 정점에 있는 빛이 지구라는 인간의 땅에 내려왔다. 우리 생활 주변에서 전자기력을 활용하지 않는 사례가 오히려 찾아보기 어렵다. 전기 또는 자기 문명의 부가가치는 상상 자체를 논하기 어려울 정도로 성장해 왔고 앞으로는 훨씬 더 빠른 발전을 해나갈 것이 확실하다. 극미의 아원자 단위에서 일어나는 빛의 동력이 주는 부가가치는 거의 무제한이다. 전자는 모든 생명은 물론 현대문명이 존립할 수 있는 근원 에너지 역할을 하는 초능력 일꾼이다. 수많은 동력의 원천이 돼 찬란한 문명의 금자탑을 쌓도록 했다. 또한 전자는 인간에게 생명유지에 가장 중요한 시력 등 오감을 주었다. 가시광선 밖의 적외선, 마이크로파(전자레인지), 라디오파(무선용 전파) 뿐만 아니라 자외선, X-레이(의료용 촬영), 감마선(방사선 치료) 등도 인간의 눈과 생명의 질서를 대신하고 있다. 빛은 가히 신성에 버금가는 연금술사 역할을 하고 있다”
Q. 빛이 주는 원초적 부가가치 효과와 그것을 기반으로 한 시장의 질서를 이해하겠다. 그렇다면 빛이 현실의 빈부를 가르는 역할을 하고 있는지
Q. 빛의 성질을 현실에 꿰어 맞추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빛의 원리가 실제로 자연의 섭리와 인간의 삶의 방식이라고 할 법칙이 있는가
A. “논리의 비약이 아니다.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지구, 태양계, 은하계 등 거시 천체의 운행 근본원리가 원운동이다. 미시세계도 마찬가지다. 원운동을 좌표상으로 펼치면 파동이다. 원운동과 파동은 힘을 더하는 가속운동이란 공통점을 갖는다. 실제 원과 파동은 미적분과 삼각함수 등 수학 공리로 함께 푼다. 수학과 기하학은 숨어 있는 만물의 섭리를 인간이 확신할 수 징표다. 자연의 언어로 푼 자연의 신비 중 자연의 일반원리와 가장 닮고 인간의 삶의 원리가 되는 대표적인 것이 빛이다. 하늘의 원리인 원과 파동의 가속운동은 인간에게 일이다. 일은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방식이고 그것은 돈으로 표현된다. 돈이 빛의 운동성인 순환성·대칭성·상관성·상보성·동일성을 따르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빛의 이런 원리들에 파도를 탈 때 개인도 부자가 된다”
Q. 빛 또는 빛을 만드는 전자를 직접적으로 통제하는데 따른 영향으로 상상할 수 없는 인류의 부가 어떻게 영향을 받고 있는지
A. “빛을 다루지 못하면 개인도 국가도 가난을 피하지 못한다. 오늘날 부는 전기라는 에너지 생산 및 관리능력에 좌우된다. 전자기유도(빛)라는 단순한 수식이지만 아름답고 혁명적인 방정식에 의해 탄생된 전기의 인공적인 발전능력은 인류 모두에게 부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배수진이 됐다. 빛을 만드는 전하를 띤 전자의 직접적인 통제는 인류에게 스스로 선사한 가장 큰 부의 축복이 됐다. 나아가 인위적 빛 공장인 인공태양의 핵융합 기술은 인류의 부를 한차례 더 획기적으로 키울 야심찬 비전으로 떠올랐다. 대형 핵융합로는 머지않은 장래에 실용화의 길을 가고 있다. 이를 넘어서 소형 핵융합로가 상용화 된다면 인류는 다른 은하로의 여행도 가능할 수 있는 무한 에너지(부)를 얻고 활용하게 된다. 핵융합 원료인 수소는 우주에 70%가 넘는다”
A. “돈은 순환하지 않으면 불운이 닥친다고 했다. 또한 큰 순환을 할수록 큰 부자가 된다는 논지도 폈다. 순환성은 네트워크형 분산의 방식이라는 말로 본문에서 많이 다룬 부분이라 재론하지 않겠다. 대칭성은 전자기파처럼 일과 돈에 대해 수시로 닥치는 극과 극의 상황을 피하지 말고 정면 대응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베품과 소유, 양심과 탐욕, 성실과 나태, 책임과 무책임, 사랑과 증오 등의 대칭성을 아무리 힘들더라도 깨지 말아야 한다. 이들 대칭이 얽히면서 상관하고 있는 상보성을 매순간 변하지 않는 동일한 자세(항상성)로 관조하는 것이 부의 길을 가게 한다. 자유시장에서 이 특성을 수용하는 자세는 지극히 평범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다. 빛은 평형을 이루고자 같은 극이 오면 밀고 멀어지면 잡는 항상성을 기막히게 유지한다. 평형은 긍정과 부정 사이에서 절대 한쪽에 우월한 마음을 갖지 않는 강인한 유연성이다. 빛의 이 유연성이 시공간을 창조하는 가공할 파동성을 만들어 냈다”
Q. 살다보면 옳고 그름의 정의와 부당함이 분명하고 슬픔과 기쁨, 행복과 불행 등이 확연하게 닥친다. 인간의 한계를 넘는 빛의 원리를 주문하는 것이 무리 아닌가
A. “광속은 빛의 진동수나 파장의 크기에 관계없이 일정한 절대속도를 유지한다. 전자기파(빛)들은 제각각 상호 반비례하는 진동수와 파장이 다른 형태를 취한다는 점이다. 진동수가 높으면 파장이 짧아지는 식이다. 이처럼 진동수와 파장의 유형이 달라도 모든 전자기파들(빛)의 광속이 정밀하게 유지되는 전기장과 자기장 교란의 역학을 곱씹어 봐야 한다. 마음의 항상성도 빛의 파동현상처럼 극과 극의 유형이 다른 많은 환경적 변수가 있더라도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힘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극과 극에 휘둘리고 산다. 희노애락(喜怒哀樂)을 극복하기 힘든 경우가 다반사다. 그것이 심하면 조울증 등 정신병이다. 이를 평정 가능하다면 빛의 성질처럼 자신이 원하는 시공간을 만들고 개척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는 과학의 원리가 물론 아니다. 하지만 수없이 많은 사례들에서 드러난 상식이고 경험이 되면서 원리다. 선험적·의식적·경험적으로 자연의 원리가 증거되고 있는 사례는 너무나 많다. 빛의 원리를 우리 삶의 원리에 적용할 경우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일들을 성공시킬 수 있는 수많은 지혜가 찾아온다. 무엇보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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