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부진에 빠져있던 현대자동차(이하·현대차)와 기아자동차(이하·기아차)가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25일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2019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2019년 1분기 △매출액 12조4444억원 △영업이익 5941억원 △경상이익 9447억원 △당기순이익 649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0.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4.4% 성장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3.9%, 50.3% 증가했다.
기아차는 올 1분기 실적에 대해 “국내 등 일부 지역 판매 감소와 RV 주력 모델 노후화로 인해 매출액은 소폭 줄어들었으나 판매단가 상승, 북미 수익성 개선 및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 등에 따른 매출원가 감소로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현대차 역시 올 1분기 부진탈출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지난 24일 진행된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매출액 23조9871억원(자동차 18조6062억원, 금융 및 기타 5조3809억 원) △영업이익 8249억원 △경상이익 1조2168억원 △당기순이익 9538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1.1% 성장했다. 경상이익은 관계기업의 손익 개선 및 외화 관련 손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31.4% 증가했으며 순이익 역시 30.4% 늘어났다.
현대차는 “G90, 팰리세이드 등 최근 출시한 신차들의 판매 호조가 제품 믹스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으며 특히 팰리세이드가 가세하며 싼타페와 함께 당사의 SUV 판매 증가를 이끌어 1분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기분 좋은 출발을 한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SUV와 친환경차를 앞세워 지난 부진을 말끔히 털어낸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출시에 이어 올 하반기 엔트리SUV 베뉴를 출시하며 SUV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역시 G80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G80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며 제네시스 GV80 역시 출격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투입하는 등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신차들의 글로벌 시장 조기 안착 및 초기 판매 붐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도 올 하반기 하이클래스 소형 SUV(프로젝트명 SP2)를 글로벌 시장에 투입하고 국내 시장에는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는 등 신규 RV 모델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어 K5 완전변경 모델과 K7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곧 선보일 하이클래스 소형 SUV(프로젝트명 SP2) 등 신규 RV 모델을 비롯한 신차 판매를 확대하고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판매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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