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분양될 것으로 예상됐던 북위례의 청약 일정이 또 미뤄질 전망이다. 건설업체가 제시한 분양가가 앞서 분양한 단지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 분양가를 재심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는 지난 19일 열린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호반써밋 송파’ 1·2차의 분양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이번 결정으로 당초 다음달로 예정됐던 호반써밋 송파 1·2차의 분양 일정 연기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호반건설이 제시한 평균 분양가는 3.3㎡당 2300만~25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앞서 분양 승인을 받은 송파구 장지동 ‘위례리슈빌퍼스트클래스’의 평균 분양가는 2170만원이였던 만큼 분양가를 낮추라는 지시다.
이에 경기 하남시 일대 일부 단지들도 덩달아 분양 시기를 미루는 분위기다. A3-10블록의 위례 중흥S클래스는 9월에서 10월 안팎으로 분양 일정이 연기됐다. A3-2블록에 들어서는 위례 우미린 2차도 10월에서 11월께로 일정이 한 달 정도 미뤄졌다.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짓는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분양가도 이런 분양 지연 분위기에 불쏘시개가 되고 있다. 과천시는 지난 26일 분양가 심의위원회에서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를 2205만원으로 확정했다.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인 데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의 희망 분양가(2600만원)에 비해 400만원 가까이 낮다.
이 같은 현상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최근 국토교통부는 분양가심사위원회 위원 명단과 안건심사 회의록 공개를 골자로 하는 주택법 시행령·시행 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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