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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건설사’ 하반기 지식산업센터 대거 분양

건설사들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공급 …분양성 위해 규모 키우고 설계 차별화해

문용균기자(ykm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9-09 1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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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산 한화 비즈메트로 주경투시도 [사진제공=한화건설]
 
지난해 9·13부동산대책 및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고 등으로 분양이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1군 건설사들이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지식산업센터에 분양에 나선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많은 건설사들이 올해 계획한 주택공급 물량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상황인데 비해 지식산업센터의 공급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집계한 지식산업센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최종 승인받은 지식산업센터는 113건으로 지난 한해 승인 건수인 117건에 거의 근접했다. 공단에 등록된 지식산업센터가 1096건임을  고려하면 전체 지식산업센터의 10%가량이 올해 승인받아 공급되는 셈이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지난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과잉되면서 분양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지마다 규모를 키우고 설계를 차별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공능력이 좋은 1군 건설사들이 유입되는 효과를 낳았다”며 “최근 지식산업센터 분양 시장을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양분하고 있는 만큼 역세권 입지와 배후수요에 더해 시공사 브랜드 파워까지 따지려는 분위기는 갈수록 팽배해질 것이다”고 전했다.
 
지식산업센터의 인기는 정부의 주택규제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들이 반사이익을 얻은 상황에서 대출금리 인하와 세제 혜택 연장이 물꼬를 틔우며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증가하게 되었다는 게 부동산 업계 중론이다.
 
또한 올해 지방세 개정안에 따르면, 연말까지 일몰 예정이던 지식산업센터 취득세∙재산세 감면 혜택이 2022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연장된다. 이에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아 입주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은 기존에 받던 세제 감면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됐다.
 
건설사 자체의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로는 한화건설의 ‘비즈메트로’, SK건설의 ‘SK V1’, 현대엔지니어링의 ‘테라타워’ 등을 꼽을 수 있다.
 
한화건설은 구로디지털단지와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한화 비즈메트로’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가산디지털단지에도 공급에 나선다.
 
한화건설 ‘가산 한화 비즈메트로 2차’는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과 1호선 독산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자리했다. 1만 2000개의 기업체와 근로자 16만 여명이 상주하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수요가 풍부한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2021년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철산대교 남측교량 건설, 신안산선 착공 등 교통 호재들이 계획돼 미래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SK건설은 2012년 지식산업센터인 ‘당산 SK V1 Center’를 선보인 뒤 서울숲과 송파구 문정동, 동탄테크노밸리에 이르기까지 분양 때마다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하반기 공급하는 ‘신내 SK V1 Center’는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로 중랑IC 바로 앞에 위치해 북부간선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쉽고, 지하철 6호선 신내역이 올해 개통 예정이라 수요 확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지식산업센터 ‘DIMC 테라타워’를 공급한다. 63빌딩 1.5배에 달하는 연면적(24만 9684㎡)의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며, 한강과도 가깝다. 1분 거리에 있는 수석IC를 이용하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로 바로 진입할 수 있어 서울 잠실까지 15분대로 접근이 가능하다. 특히 이곳은 시공사를 확정한 뒤 사업지 명칭에 ‘테라타워’를 추가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이 외에 롯데건설은 수원시 영통구 신동 일원에 ‘테크트리 영통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인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삼성전자 본사와 가까워 낙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매탄권선역, 망포역을 통해 서울 강남권으로 4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아울러 2022년부터 수원∼왕십리역 전 구간 급행열차가 확대될 경우, 지하철을 이용해 이동 시간을 더욱 단축시킬 수 있다.
 
두산중공업 역시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두산 더 프론트 미사’ 분양할 예정이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공유오피스 개념을 설계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입주사 전용 비즈니스 센터와 공유 주방, 스카이 라운지 등을 조성했다. 상일IC와 인접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내년이면 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선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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