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실세로 불리던 정진석(59) 의원의 사촌 형으로 알려진 현대건설 정진행(64) 회장의 부동산 재력이 새삼 화제다. 그는 30억이 넘는 강남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등과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현대건설 정진행 부회장은 지난 2006년 3월 28일 도곡동 제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어진 도곡렉슬아파트의 한 호실의 소유권을 획득했다. 해당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167.32㎡(약 51평), 전용면적 134.90㎡(41평) 등이다.
부동산114 관계자에 따르면 그가 가진 면적 호실은 조합원들이 다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분양 물량이 없었다는 설명이다. 일찌감치 조합원 신분을 지니고 있었다는 의미다.
더불어 그는 해당 호실로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시현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전용면적 134.90㎡(약 41평) 호실이 지난 입주 직후인 2006년 3월 22억원에 팔렸기 때문이다. 해당 면적 호실은 지난 10월 32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현재 시세(호가)도 31~32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은 경기고등학교와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엘리트로 지난 1979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현대석유화학,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위아·현대오토넷 부사장을 거쳐 올 1월 다시 현대건설로 돌아온 인물이다. 그가 돌아온 이후 현대건설은 해외 수주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지난해 대비 재무구조 개선의 여지를 보이고 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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