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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SKY지역 총선판도]<6>-서울 강남 병
‘부자규제 심판론’ 전략적 요충지 떠오른 부·교육의 메카
총 7명 예비후보 출사표…“당적 상관없이 정부 정책에 맞설 인물 선호”
김병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2-26 13:53:34
▲ 대한민국 ‘교육의 메카’를 품고 있는 강남병 지역구의 총선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강남 병 유권자들은 높은 집값을 자랑하는 지역의 주민들답게 당적에 상관없이 현 정부의 ‘부자 옥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인물을 지역 국회의원의 1순위 자질로 꼽았다. 사진은 강남 병 지역구에 속한 삼성역 일대 모습. ⓒ스카이데일리
 
21대 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총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각 지역구 유권자들은 향후 4년간 지역민심을 대변해 줄 인물을 찾느라 고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서민정부를 표방하는 문재인정부의 각종 정책으로 인해 적지 않은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의 경우 총선에 대한 관심은 특히 뜨겁다. 지역민심을 대변하고 각종 부자규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시켜줄 인물을 선택하겠다는 의지가 남다르다.
 
대한민국 부의 메카이자 교육1번지로 불리는 지역을 품고 있는 강남 병 지역구 내에서도 비슷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강남 병 유권자들은 문재인정부의 각종 부자규제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당적에 상관없이 주민 입장을 대변해 줄 인물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합리적인 대안을 앞세워 정부에 강력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능력을 지역 국회의원의 주요 자질로 꼽고 있다.
 
20대 총선에서 처음 신설…각종 고가 아파트로 밀집된 부와 교육의 메카
 
서울 강남구에 속한 ‘강남 병’ 지역구 선거인수는 지난 20대 총선 기준 약 19만명이다. 선거구는 △삼성1동 △삼성2동 △도곡1동 △도곡2동 △대치1동 △대치2동 △대치4동 등 7개 동으로 구성됐다. 강남 병은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신설된 지역구다.
 
‘강남 갑’에 소속된 삼성동과 도곡동, ‘강남 을’에 소속된 대치동 등이 갈라져 나와 새로운 선거구로 재탄생했다. 강남 병은 기존 지역의 정치성향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고가아파트가 밀집해 있고 교육열이 높은만큼 보수성향이 대체로 강한 편이였다. 유권자들의 정치 성향은 총선 결과로 고스란히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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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대 총선을 앞두고 강남 병 지역민들은 나이·성별 등을 불문하고 당적에 상관없이 부자규제 정책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시켜줄 인물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강남의 한 번화가 전경. ⓒ스카이데일리
 
지난 20대 총선 당시 이은재 새누리당(현 한국당) 의원이 총 4만9126표, 득표율 57.8%를 기록하며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57.8%의 득표율은 당시 새누리당 여성 의원, 서울시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자 중 최고 득표율이었다. 당시 전원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총 3만3644표, 득표율 39.58%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강남 병 지역구 내에서는 기존과 다른 기류가 흐르고 있다. 단순히 정치 성향을 넘어 지역민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겠다는 여론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유권자들은 당적에 상관없이 문재인정부 부자규제로부터 지역민들의 고충을 해결해 줄 인물을 선택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동에 살고 있는 이민주(43·여) 씨는 “내가 살고 있는 강남이 대한민국에서 부촌이라 불리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렇지만 우리도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 정부는 돈 있는 사람들은 나쁜 사람으로 규정하면서 재산뺏기에 혈안이 돼 있다”며 “언제부터 우리 대한민국이 공산주의 국가를 지향했느냐”고 비판했다.
 
도곡동에 살고 있는 김숙희(58·여) 씨는 “현 정부에서 진행 중인 부동산 규제 정책이나 각종 세금 정책을 보면 정말 어이가 없는 상황이다”며 “솔직히 말해 대한민국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내는 곳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인데 우리의 노력은 철저히 무시한 채 각종 규제로 재산 뺏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치동에 살고 있는 김동선(43·남) 씨는 “현 정부의 독단적인 행보를 막기 위해서는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인물이 시급하다”며 “최근 동네 이웃들 말을 들어봐도 너무 피해가 막심하다고 토로하고 있는데 당적에 상관없이 현 정부에 옳은 소리를 할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할 계획이다”고 귀띔했다.
 
미래통합당 2명, 민주당 3명, 기타 2명…“부자메카 대변할 보수정당 후보 과연 누구”
 
▲ 21대 총선 강남 병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는 총 7명이다. 각 정당별로는 미래통합당 2명, 민주당 3명, 우리공화당 2명 등이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은재, 이재인, 김용수, 전태열, 도여정, 박완수, 노경희 예비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25일 기준 강남 병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는 총 7명이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이은재 현 강남 병 국회의원 △이재인 자유한국당 강남 병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등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에서는 △김용수 수인철강 대표 △박완수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노경희 행복국민국가정책연구원 원장 등이 에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공화당에서는 △도여정 우리공화당 국제대변인 △전태열 우리공화당 중소기업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이 등록을 마쳤다.
 
각 후보들의 내력을 살펴보면 이은재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서울교육대학교 교육학 학사를 졸업했다. 이어 클레어몬트대학 대학원 행정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자유한국당 대외협력 위원장 △자유한국당 서울특별시당 위원장 △제20대 국회 후반기 정보위원회 간사 △제9대 한국행정연구원 원장 △한나라당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재인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서울대학교 사회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자유한국당 서울특별시당 강남구 병 조직위원장 △서울인구포럼 이사장 △서울여해재단 이순신학교 교장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대변인 △육아정책연구소 운영협의회 의원 △학국보육진흥원 원장 △한국여성학회 이사 등을 거쳤다.
 
화려한 이력을 지닌 여성 후보가 당당히 출사표를 던지긴 했지만 미래통합당 공천 주인공은 제3의 인물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강남 병 지역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현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은재 의원은 이에 억울함을 소호하며 재심 청구 입장을 밝혔지만 전략공천 결정은 변함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 내 보수성향이 강한만큼 향후 미래통합당 공관위 결정에 높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김용수 예비후보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강남구 대치1동 주민자치위원장 △바르게살기운동 강남구협의회 부회장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박완수 민주당 예비후보는 경희대학교 한의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노경희 민주당 예비후보는 건국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국제정치전공)을 수료했다. △열린우리당 창당 발기인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 도여정 우리공화당 예비후보는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땄다. △간호장교 △우리공화당 국제대변인 등을 거쳤다. 전태열 우리공화당 예비후보는 건국대학교 대학원(경영학 박사)를 졸업한 후 △우리공화당 중소기업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강남구 범구민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김병만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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