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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용의 바른 보험

모든 암보험에 있어서 원발암은 꼭 기억해야

부위별 암진단금도 좋지만 원발암 진단 시 보험금 수령 가능하다는 것은 기억해야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21-05-26 16:10:38

▲ 김덕용 프라임에셋 팀장
정말 좋은 암보험에 가입했다고 자신하는 한 고객이 있다. 그 고객은 소화기관, 생식기관, 뼈 및 관절 등 암진단금을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을 각각 가입했다. 이 분에게 ‘원발암’에 대한 부분을 여쭤 봤다. 과연 대답은 어떻게 나왔을까.
  
상담현장에서 위와 같은 분들을 만나 질문을 던지면 원발암이라는 것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경우는 경험상 대개 10명 중 1명인 것 같다. 원발암이란 암이 처음으로 시작한 장기 또는 기관의 암을 일컫는 최초의 암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암은 이와 같은 성격의 암세포가 전이되는 전이암을 비롯해 같은 기관(장기)에 재발을 하는 재발암 등이다. 이 중 필자가 원발암을 강조하는 이유는 모든 암진단금에 있어 지급사유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원발암이 아닌 전이나 재발암은 일반 암진단금에서 지급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서두에 말한 각 기관마다 암진단금을 따로 준비하는 암보험의 경우 원발암을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대다수의 보험가입자들은 각 기관마다 암을 진단받게 된다면 진단금 모두를 수령할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경우가 정말로 많다. 분명히 보험설계사가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하게 짚어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두루뭉술하게 이야기를 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생기는 문제라 생각한다. 이 부분의 경우 아주 기본적인 사항이기에 보험을 가입하는 소비자가 유념해 기억하고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담현장에서는 간과되는 경우가 정말 많다. 결국 내가 알고 있는 보험의 내용과는 다르다고 하소연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또 연출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편 각 기관마다 암진단금을 준비하는 암보험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다만 원발암을 보장해주는 것이 원칙인 만큼 만약 가족병력으로 인해 특정 기관의 암을 걱정하는 경우라면 추가로 저렴하게 부위별 암보험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가입하는 측면에서는 찬성이다. 그러나 일단 일반암진단금을 충분히 가입을 하고 특정기관에 대한 암진단금을 추가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싶다.
  
많은 보험가입자들이 상담 시마다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 있다. 내가 알던 보험내용과 다르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그냥 좋다고 가입하라는 말 한마디에 가입한 것은 아닐까. 아니면 보장내용이 많다 보니 그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생각해서 무턱대고 가입한 것은 아닐까. 혹은 친구가 보험설계사라서 가입해준 것은 아닐까. 조목조목 따져서 하나씩 물어보면 보험을 가입하고 나서 수년이 지났어도 제대로 알고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보험은 어려운 것 같다며 자신을 위로하는 정도로 그냥 끝을 내고 보험에 대한 불신은 한층 더 가해져 보험 가입에 대한 회의적인 자세를 보이는 고객들을 정말 많이 만나왔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암보험 하나쯤은 가입하고 있다. 누구나 하나 정도는 가입하고 있을 만큼 인기가 높은 것이 암보험이다. 그런데 아직도 암진단금 수령의 기준이 되는 원발암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이제 암이면 무조건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어떤 경우 수령이 가능한지 알고 가입했으면 한다. 재발암진단비 또는 이차암진단비 특약이 아니면 모두 원발암으로 진단을 받아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꼭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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