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삼양그룹)는 삼양사, 삼양바이오팜, 삼양패키징 등의 자회사를 가진 지주회사로 1924년 수당 고(故) 김연수 회장이 세운 ‘삼수사’가 그룹의 기원이다. 창업 초기 ‘삼수사’는 전남 장성농장 등 가문 소유 농장 관리를 해 오다가 1931년 ‘삼양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1939년 만주에 남만방적을 설립한 뒤 1940년 만주 오리엔탈비어를 인수하고 이듬해 삼양상사를 세웠다.
김연수 회장은 6.25 전쟁을 거쳐 1953년 삼양통상 및 서남수산을 설립했고, 1955년 울산 제당공장에서 설탕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듬해 삼양사와 삼양통상을 통합해 ‘(주)삼양사’를 출범시켰다.
1963년에는 삼양모방을 세워 섬유사업에 진출한 후 1975년 김연수 명예회장, 김상홍 회장 체제로 2세 경영체제를 수립했다. 1977년에는 이천중기를 인수해 기계사업에도 진출해 사업을 확장했으며 1992년 삼양메디케어, 1995년 삼양데이타시스템을 세워 각각 제약사업과 전산사업에도 진출했다. 2011년 기존 ‘삼양사’ 법인을 지주회사 ‘삼양홀딩스’로 개편해 계열사들을 산하에 두고있다.
현재 삼양홀딩스를 이끌고 있는 김윤 회장은 김연수 회장의 3남 김상홍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LG그룹 계열이었던 반도상사에 말단사원으로 입사한 그는 이후 1983년 미국 몬트레이국제대학원(MIIS)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85년 삼양사 차장으로 입사해 1990년 이사, 1991년 상무, 1993년 해외사업본부장 전무, 1996년 대표이사 사장, 2000년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거쳐 2004년 3월 김상하 그룹회장 뒤를 이어 삼양사 대표이사 겸 회장으로 취임했다. 삼양사는 삼양그룹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계열사로 식품사업 부문을 맡고있으며 설탕, 밀가루, 식용유, 프리믹스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매사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기업인으로 정평난 김 회장은 삼양사 대표로 부임한 뒤 삼양웰푸드, 삼양EMS, 세븐스프링스 등 여러 곳을 인수하며 기업을 키워왔다. 또한 중국 상하이에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콤파운딩 공장, 중국 친황다오에 전분당 공장을 가동하는 등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는 성과를 냈다.
한편 올해로 창립 97주년을 맞은 삼양홀딩스가 지난 역사를 돌아보며 미래 도약의 지혜를 찾았다. 10월 1일 창립 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9월 30일 삼양홀딩스는 사내 전산망에 창립 기념사를 게시했다.
당시 김윤 회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헬스 앤 웰니스(Health & Wellness), 친환경, 첨단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도약의 발판으로 ‘스페셜티 소재, 글로벌 시장, 디지털 혁신’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최근 삼양홀딩스는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 프리바이오틱스 등 스페셜티 식품 소재 리더십을 확보하고 퍼스널케어 소재 사업을 육성해 헬스 앤 웰니스 관련 사업을 강화 중이다. 또 고기능성 컴파운드,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 개발도 가속화하고 있다.
김 회장은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이소소르비드는 상업 생산 및 이를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소재 개발로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바이오 의약품 전달체 '센스(SENS)’는 국내외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 중이다”며 글로벌 시장 선도를 목표로 장기간 투자한 스페셜티 기술을 비롯 다양한 글로벌 경영 성과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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