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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지난달 예상치인 4.5%보다 높은 4.7%로 전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세, 민간 소비 증가세 등이 겹치면서 오른 소비자물가는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중심으로 PB 상품을 선보이고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치솟는 물가에 대응하고 있다.
대형 마트와 편의점, PB 상품으로 물가안정 도모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PB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물가 인상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좋은 품질의 신선한 과일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신선농장’브랜드를 론칭했다.
이번 ‘신선농장’ 브랜드 론칭에 맞춰 다양한 할인 혜택도 함께 선보인다. 행사 카드 결제 시 수박 전 품목을 3000원·스낵 토마토 1.2kg(박스)·하우스 밀감 1.2kg(박스)·천도복숭아 1.2kg(박스)를 2000원 할인해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내년까지 신선농장을 2023년까지 70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말부터 신선식품 브랜드 ‘파머스픽’을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우수농가 네트워크 1만개를 구축하고, 상품 라인업을 100종까지 늘려 매출 3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PB 제품은 일반 브랜드 제품 대비 마진율이 5~10% 높다”며 “소비자들도 비슷한 제품이라면 가격이 저렴하면서 품질이 확인된 PB 상품을 선택하는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GS25 편의점도 초저가 상생 ‘리얼프라이스’ 리얼프라이스 공산품 6종을 도입했다. 리얼프라이스 상품은 일반 상품의 가격 대비 70~80%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는 초저가 브랜드다. 기존 GS25에서 취급하는 상품보다 용량은 2배 이상 많으면서도 가격은 약 20% 저렴한 제품들이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지속되고 있는 물가 인상 속에 가성비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22일까지 ‘물가안정 참치회’ 세일 2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에 계약한 30톤의 황다랑어 원물을 사용해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이달 초 출시한 ‘물가안정 참치회’는 8일간 참치회 300g을 1만5800원에 판매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월초에 진행한 ‘물가안정 참치회’ 행사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워 고객님들께 보답하고자 사이즈는 키우고, 더욱 합리적 가격에 앵콜세일을 기획했다”며 ‘소비자 물가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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