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들어가 서울 지하철 1~8호선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서울시는 대체 인력을 투입하는 등 대책을 내세우고 있지만 당분간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질 전망이다.
11월30일 서울교통공사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시청 서편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곧바로 파업에 들어갔다. 이보다 하루 앞선 29일 서울교통공사는 노·사간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부족인력 충원 등 노조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면서 파업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핵심 쟁점이었던 ‘2026년까지 1539명 감축안’ 유보와 장기 결원 인력 충원 등을 제안했지만 연합교섭단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이 길어질수록 시민 불편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평일 기준 노선별 운행률은 △1호선 53.5% △2호선 72.9% △3호선 57.9% △4호선 57.9% △5~8호선 79.8%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통공사는 불편 최소화를 위해 필수 유지인력 확보와 대체인력 투입 등 긴급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서울시도 대체 인력 1만3000여 명을 투입해 출근 시간(오전 7~9시) 운행률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하고, 퇴근 시간(오후 6~8시)은 85.7%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하철 운행율이 떨어져 이용객들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를 대비해 필요 구간에 경찰도 배치된다. 이들은 영업 방해자 및 운행 방해자 조치와 질서 유지 등의 안전 업무를 맡게 된다.
서울교통공사는 파업 참여자 복귀 독려와 동시에 노조와 지속적인 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협상 타결을 위해 공사가 제시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안을 제시했으나 노조의 일방적인 결렬 선언으로 파업이 이어졌다”며 “노조 측에 지속적인 대화 요청을 하는 등 협상을 통해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지하철 운행정보는 전동차 및 역사 안내 메시지와 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휴대폰 어플 ‘또타지하철’을 통해서도 빠르게 상황을 전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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