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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人)스토리]-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청년 주도, 참신한 보수시대 열겠습니다”
윤석열정부 1호 청년참모 ‘20대 국정과제 ‘청년’ 올린 주역’
“청년정치 시작, 민노총 해산·가짜 보수 척결부터”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1-26 00:05:11
▲ 최근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청년재단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윤석열정부가 출범할 때부터 민주당에 맞서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해왔어요. 당원분들은 이미 청년 최고위원의 적임자라며 격려를 많이 해주고 계세요. 저의 관심사는 다른 후보들과의 경쟁보다 윤 정부의 남은 국정운영 과제 완성과 총선 승리일 뿐이에요”
 
‘윤석열 대통령 1호 청년 참모’이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장예찬(35) 청년재단 이사장은 스카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전대 출마 소감을 이같이 밝히며 청년 정치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장 이사장은 윤석열 캠프 청년특보·선대본부 청년본부장을 맡은 ‘웰메이드 윤석열 표 청년’이다. 그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청년소통태스크포스(TF) 단장을 지내며 윤 정부의 청년정책을 설계했다. 역대 정부 최초로 상위 20대 국정과제에 ‘청년’(17번째)이 포함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장 이사장의 독특한 이력이 눈길을 끈다. 부산에서 태어난 그는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흐트 국립음대에서 재즈 드럼을 전공하다 중퇴하고, 23세에 한국으로 돌아와 음악학원 강사, 학원장, 웹소설 작가, 보수 유튜버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한 만큼, MZ세대의 삶과 현실을 열린 시각과 마음으로 함께해왔다. 지난 대선 국면에서 윤 대통령 또한 그의 이 같은 이력에 반해 그를 직접 영입할 정도였다.
 
청년에 대한 각종 현안을 발전시키는 여당 청년 최고위원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장 이사장은 △‘86운동권’의 퇴장 △민주노총 해체 △가짜 보수 청산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이 자리를 함께하며 힘을 실어줘 화려한 출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스카이데일리가 만난 장 이사장의 꿈은 단순 윤 정부의 성공을 넘어섰다. 그의 명확한 비전은 청년 주류로 우뚝 서는 보수정치 청년 시대의 시작이었다.
 
장 이사장은 윤석열정부의 청년정치가 ‘보여주기식 쇼’가 아닌 ‘청년이 주인된 정치’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음에 주목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인수위원회를 구성할 때부터, 장관급인 1명의 인수위원이 아니라 청년 실무위원 20명을 2030 청년세대로 발탁했죠. 굉장히 파격적인 인선으로 단지 ‘보여주기식’이 아니었어요. 인수위에는 행정부 과장급, 서기관 등 중책을 맡은 관료들이 보통 오는 자리인데, 역대 정부를 통틀어 이렇게 많은 청년이 대통령인수위에 들어온 적이 없었어요. 청년들의 목소리가 실무에 반영됐으며, 실무위원을 경험한 청년들도 둘도 없는 기회와 경험을 얻게 됐죠. 청년의 목소리를 국정과제에 반영하는 데에는, 한 명의 인수위원보다 실무위원 20명으로 발탁된 게 훨씬 효과가 컸어요. 저는 정책TF 단장으로 청년 국정과제를 만드는 일을 이끌었고, 역대 정부 처음으로 상위 20대 국정과제에 청년을 단독 분과로 올리는 데에 성공했어요.
 
TF 단장을 맡으며 윤 정부야말로 밑으로부터 청년 정책을 내실있게 다지는 데 최적화한 정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주요 정부 부처(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에서 청년 보좌역을 채용해서 시범운영을 하고 있어요. 아마 전 부처로 확대될 수도 있어요. 저도 지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책 자문위원인데, 청년 정책보좌역은 장관들과 직접 이야기를 할 수 있죠. 2030의 목소리가 좀 더 많이 반영 될 수 있는 제도적 문턱을 마련하게 된 것이에요. 어떤 정부도 이와 같이 청년이 정부 정책에 참여할 기회를 열어 준 적이 없었어요.”
  
▲ 장예찬 이사장은 정책TF 단장을 맡아 역대 정부 처음으로 ‘청년’을 상위 20대 국정과제 중 단독 분과로 만드는 성과를 올렸다. ©스카이데일리
  
장 이사장은 지난해 이준석 전 당 대표와 갈등 국면을 빚으면서 정치 말고 어떠한 사회경험도 없는 ‘여의도 2시 청년’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시에 여의도에 나와 정치에 대해 논할 수 있는 부유한 청년’이 보수정치의 주류를 이루면 청년 정치의 개혁과 도약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문재인정부 당시 파격 인선으로 주목 받았던 박성민 전 청와대 정부수석 청년 비서관의 경우 1급으로 들어가 상당히 많은 청년의 박탈감을 자아냈어요. 이와 함께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한 청년의원들의 자격요건과 검증과정의 문제 제기가 상당히 많이 전개됐던 지점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청년 보좌역은 이에 비하면 보수와 수당은 6급 상당 공무원을 기준으로 지급되고 별정직공무원으로 채용돼요. 공무원 시험 등을 준비하는 다른 청년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게 하는 데 주안점을 많이 둔 것이에요. 문 정부에서는 청년보좌역으로 그럴듯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을 아예 장관급으로 뽑아버렸을 것인데, 이 같은 ‘보여주기식 쇼’와 거리를 둔 현실적 인선을 하는 셈이죠.
 
이렇게 발탁된 청년들은 ‘한 사람만 스타만들기’에서 거리를 두고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후 그들의 시각과 경험에서 청년의 현실이 정책에 적재적소 하게 반영되도록 하고 있어요. 상징성 있는 청년들을 청년 비서관에 연결하는 것은 매우 안전한 선택이겠지만, 이것은 보여주기식으로만 끝날 가능성이 높아요. 눈에 띄는 스타 대신 폭넓은 청년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것이 윤 정부의 청년정책의 근간이며, 인수위에서 청년을 국정과제로 내세웠을 당시의 철학이에요.”
 
장 이사장은 다른 최고위원 후보자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른 후보를 평가하고 싶지도 않고 평가할 이유도 없다고 밝히면서도, 이준석 전 당대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는 국민의힘 청년정치 지형을 윤 정부와 동일 선상으로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저는 앞서도 이준석계 청년들과 많은 설전을 주고받아왔는데, 청년세력이 전부 이준석키즈인 것처럼 몇 년 동안 보여 온 것에 대해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에요. 이는 올바르지 않다고 여겨 의도적으로 각을 세운 것이죠. 다른 청년들에 대해서 열린 자세로 포용하며 그들 각자가 내고 있는 모든 정치적 메시지를 존중하려 해요.
 
다만, 윤 대통령이 경선을 거쳐 본선과 대선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소요사태부터 시작해 여러 어려움이 많았는데, 당시 함께 싸웠던 청년은 저밖에 없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때는 입을 다물고 침묵하고 자기 몸에 흙이 튈까 봐 끼어들지 않은 이들이, 이제 와서 대통령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하는 건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봐요. 윤 대통령 곁에는 제일 힘들고 어려울 때 나서서 싸운 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일반적 인간관계에서도 내가 가장 힘들 때 연락 한 번 없던 친구가 내가 잘되고 나서 내 편인 척 한다면 진정한 친구도 이웃도 아닌 것처럼 말이죠.”
 
▲  장 이사장은 진정한 보수 개혁을 위해 출신 지역을 내세워서도 비판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스카이데일리
 
부산 출신인 장 이사장이 영남권 중심의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과 손을 잡으며 ‘도로 영남당’이 될 것이라는 비판 여론에 대해 장 이사장은 진정한 보수 개혁은 ‘출신 지역’에 있지 않다고 단언했다.
 
“저는 부산 출신으로 고등학교까지는 부산에서 재학했으나, 네덜란드에서 대학 생활을 하고 이후 수도권에서 줄곧 살아와서 수도권 정서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해요. 역사적으로 압승했던 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등 당 대표와 지도부가 수도권 출신만인 것은 아니었던 적이 많았고 영남 출신 지도부가 이끌었던 적이 다수였어요. 우리 당의 정체성을 확실히 가져가고, 정부와 당이 하나되는 원 팀을 만들고 그 외에 외연 확장을 계속 시도해야 하는데, 수도권 주자들이 본인들 정체성을 추구하기 위해 영남 지역을 헐뜯고 비하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죠.
 
본인들이 수도권에 강점이 있으면 자기 것을 어필하면 되는데, 당비까지 내가며 영남을 지켜온 수많은 당원들의 자존심에 흠집을 내고 비방하는 건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고 봐요. 영남 출신 주자들에게도 수도권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이 있고 책임이 있어요. 저는 영남 주자들도 더 치열한 방식으로 고민해서 수도권 대안 방식에 관해서 이야기할 것이에요. 윤석열정부의 국정기조와 정부의 방향에 맞는 전략과 진정성을 중심으로 흘러가야지, 출신을 가지고 비난전을 일삼는 것은 옳지 않죠.”
 
장 이사장은 ‘86운동권의 퇴장’ ‘민주노총 해체’ ‘가짜 보수 청산’을 출마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청년과 아무 연결고리가 없는 극보수적 공약’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오히려 ‘청년을 위해 가장 필요한 3가지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86(80학번·60년대생)이 퇴장해야, 청년들이 정치권에 영입될 수 있는 공간이 생기고,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어요. 민노총 해체 또한 정통 보수들보다 젊은 층이 훨씬 환호하는 주제입니다. 젊은 청년들이 입사 이후에 선배들의 회유로 강제로 가입하게 되는 곳이 민노총인데, 저는 현장에서 개별노조가 아닌 산업별 단위로 움직이는 민노총의 강제성과 비합리성에 분노하는 청년 가입자들을 굉장히 많이 목격했어요. 파업마저도 원하는 대로 하는 게 아니라 전체위원장이 결의하면 일반 노조원은 그냥 등 떠밀려서 하는 매우 불합리한 구조예요. 그것을 깨는 것이야말로 지금 신입으로 입사하는 사원들, 그리고 민노총 권력화라 불리는 기업 중심의 자유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봐요.
 
이와 함께 윤석열정부를 위하는 척하면서도 방송에 패널로 나와 계속해서 윤석열정부를 비판하는 ‘가짜보수 청산’도 중요해요. 저는 윤 정부를 통틀어 시사패널로 가장 많은 방송 경험을 한 경험자로서, ‘가짜보수’들이 가장 많이 활약하는 곳이 방송계라고 봐요. 방송에서 보수를 가장한 반윤 인사가 계속해서 목소리를 높일 수 있게 해주는 구조적 병폐와 맞서 싸우는 것도 저의 공약 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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