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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여 “11월 실수로 옷 입고 나와 2월 옷값 지불… 절도 아니다”
“찾아갔는데 그 직원 없어 돌아와… 경찰 연락 갈거다 들어”
김필여 측 “아마 아울렛이 CCTV 확인하고 경찰 신고한 듯”
“반론권 보장이 안 됐다” 주장… 본지는 7월부터 확인 요청
허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9-15 00:02:32
김필여(58) 국민의힘 경기도당 안양시 동안구을 당협위원장은 “11월5일 실수로 옷을 입고 (매장을 빠져나와 집으로) 왔고 올해 2월 하순 남편 계좌로 옷값을 지불했다”며 절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14일 안양지역 주재기자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매장에서) 입고 나온 옷을 걸어 놓고 한참 뒤에 못 보던 옷이 있어 딸에게 물으니 자기 것이 아니라고 했다”며 “(매장을) 찾아갔는데 직원이 없었고 한참 또 시간이 지난 다음에 갔는데 그분(첫날 만난 직원)이 안 계셔서 다른 옷을 산 뒤 왔고 마지막으로 찾아가 옷값을 지불했다”고 해명했다. 
 
▲ 본지는 7월22일부터 두 달 가까이 김필여 위원장에게 전화와 문자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청했지만 김 위원장은 응답하지 않았다. @스카이데일리
11월에 옷을 입고 온 이후 마지막으로 찾아가 지불한 시점이 언제냐는 지역 주재기자 질문에 “남편 계좌로 지불했는데 확인해 보니 2월 하순 정도였다”고 했다. 
 
신고가 접수돼 경찰 조사를 받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올해 2월 아울렛을 다시 찾은 날 “(직원이) 옷값을 지불하라고 그랬다. 그래서 알았다고,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하며 옷값을 지불했다”며 “지불했는데 그분이 그러고 나서 ‘제 선에선 다 끝났지만 한 번 경찰서에서 부를 수 있으니까 가서 한 번은 말씀하셔야 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고 ‘예 알겠다’고 했다. 그 다음에 거기(경찰)서 연락이 온 것”이라고 했다. 
 
기자회견에 배석한 김 위원장 측 인사는 “거기(아울렛)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서 아마 경찰에 신고를 했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어 “경찰 형사가 조사하면서 경미한 것이기 때문에 혐의 없음으로 해서 (돌려)보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견에 대해 안양동안경찰서 관계자는 “무혐의가 아니고 합당한 처분이 내려진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경찰은 경미한 것이긴 하지만 조사를 받았으니 경미한 범죄로서 법원에서 연락이 올 수 있다. 출석해야 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반론권이 보장이 안 됐다고도 주장했다. 
 
본지는 김 위원장에게 7월22일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는 전화를 걸고 문자를 처음 보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 이어 7월26일 다시 문자를 전송했다. 전화도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8월22일 고령사회융합포럼에서 김 위원장에게 요청했지만 ‘시간이 없다’며 대면을 회피했고, 지역 원로 A씨를 통해서도 “기자가 취재하고 있으니 해명을 해야 할 것 같다”는 문자를 김 위원장에게 보냈다. 9월7일 문자를 통해 입장 표명을 요청한 데 이어 보도 전날인 12일에도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지만 김 위원장은 끝내 응하지 않았다. 
 
회견에 앞서 김 위원장 측은 사전 배포한 해명자료에서 “악의적 정치공작이며 단호히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허겸 기자, 안양=최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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