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BMW 고급차 줄줄이 ‘리콜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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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EQ900등 3개 차종·포터2 7일부터 리콜… 기아 봉고3 7일부터 리콜
BMW 34개 차종 1만2607대 5일부터 리콜… 기아 K9·스팅어 13일부터 리콜
스텔란티스 짚랭글러 PHEV·짚그랜드체로키 PHEV 11일부터 리콜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3-07 13:05:31

BMW가 통합제동장치 제작불량인 X7 등을 리콜한다. 현대차도 GQ900와 G80 등에서 엔진 구동벨트 장력 조절장치 불량이 발견돼 시정조치한다.

국토교통부는 7일 BMW와 현대차·기아차·스텔란티스가 제작한 총 43개 차종 6만 904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7일부터 EQ900·G80·G70·포터2를 무상 수리한다. BMW는 5일부터 X7과 xDrive 40i를 리콜하고 있다.

기아는 7일부터 봉고3을 리콜하며 K9·스팅어는 13일부터 무상 수리한다. 스텔란티스는 짚랭글러PHEV와 짚그랜드체로키 PHEV를 11일부터 리콜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3개 차종(2만2803대)에서 엔진오일공급 파이프 결함이 발견됐다. 엔진오일공급 파이프 내구성 부족으로 엔진오일이 누유돼 화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2015년 7월9일부터 2021년 8월28일까지 제작된 EQ900 1만2497대가 리콜 대상이며 2016년 3월22일부터 2020년 3월3일까지 제작된 G80 2973대와 2017년 3월23일부터 2021년 9월2일까지 제작된 G70 7333대도 리콜한다.

현대자동차 포터2는 엔진 구동 벨트 장력 조절 장치 고정볼트 결함이 발견돼 7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엔진 구동 벨트 장력 조절 장치의 고정볼트 설계 불량으로 벨트가 이탈되며 조향 펌프에 동력이 제공되지 않아 조향 핸들이 정상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23년 11월29일부터 2024년 2월2일까지 제작된 1만3457대(미판매 8237대)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현대자동차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BMW의 경우 34개 차종 1만2607대에서 통합 제동장치 제조 불량이 발견돼 5일부터 리콜을 진행 중이다. 통합 제동장치 제조 시 이물질이 유입돼 유압식 브레이크 위치 센서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제공 거리가 길어져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대상 차종은 2022년 7월15일부터 2023년 8월2일까지 제작된 BMW X7 xDrive40i 2290대(미판매 45대)와 2022년 6월20일과 2023년 6월27일까지 제작된 BMW 740i 2235대(미판매 31대) 기타 궁금한 사항은 BMW코리아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기아는 3개 차종에 대한 리콜을 진행한다. 봉고3와 스팅어는 엔진 구동 벨트 장력 조절 장치 고정볼트 불량이 발견됐다. 엔진 구동 벨트 장력 조절 장치의 고정 벨트 설계 불량으로 벨트가 이탈돼 조향 펌프에 동력이 제공되지 않아 조향 핸들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리콜 대상은 2023년 12월5일부터 2024년 2월3일까지 제작된 기아 봉고3 7653대(미판매 2899대)와 2018년 3월22일부터 2021년 9월8일까지 제작된 K9 3921대와 2017년 5월2일부터 2021년 9월6일까지 제작된 스팅어 7648대다.

스텔란티스의 경우 2개 차종에서 냉각수 히터 소프트웨어오류가 발견됐다. 냉각수 온도가 –16℃ 이하이고 엔진이 구동되지 않는 상태일 경우 히터가 작동하지 않아 습기 제거 기능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2020년 9월22일부터 2023년 7월19일까지 제작된 짚랭글러PHEV 469대(미판매 13대)와 2022년 10월6일부터 2023년 8월28일까지 제작된 짚그랜드체로키 PHEV 486대(미판매 323대)가 리콜 대상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스텔란티스코리아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결함 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