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2분기 신작 3개를 연달아 출시하며 실적 향상에 나선 가운데 마지막 타자였던 ‘레이븐2’에 대해 미묘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3개의 신작 중 유일한 자체 지식재산권(IP) 게임이었던 만큼 레이븐2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넷마블은 1분기 매출 585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2.0% 하락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하락한 수치다.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은 37억 원을 기록했으나 신작 부재에 대한 지적이 계속됐다.
넷마블은 2분기 신작을 연달아 발표하며 반전을 노렸다. 4월24일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출시하고 5월8일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출시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출시 후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좋은 성과를 거뒀고 나혼자만 레벨업은 출시 후 양대 마켓 1위를 차지한 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메가 히트에 성공했다.
2분기 연타석 홈런을 친 넷마블의 마지막 타자는 ‘레이븐2’였다. 레이븐2는 최근 기세가 꺾였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지속적인 수익성이 보장되는 MMORPG 장르 게임이다. 2분기 넷마블의 최대 히트작인 ‘나혼자만 레벨업’의 경우 모바일 수집형 게임 특성상 장기적인 매출에는 의문부호가 붙는 만큼 실적 상승을 위해서는 ‘레이븐2’의 흥행이 중요했다.
레이븐2의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6월2일 오전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7위에 위치하고 있다. 6월1일에는 11위까지 내려갔으나 다시 10위권에 복귀했다. 매출 순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으나 출시 이후 첫 주말인 것을 고려하면 다소 미묘한 성적이다.
넷마블에게 레이븐2 흥행이 중요한 이유는 레이븐2가 넷마블 자체 IP이기 때문이다. 외부 IP를 활용한 게임은 팬덤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수익의 일부를 원작자에게 수수료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매출 대비 수익성이 떨어진다. 넷마블은 외부 IP 활용에 적극적이었던 만큼 다른 게임사보다 수수료 비중이 크다.
넷마블의 1분기 영업비용 중 지급수수료 비율은 42.7%였으며 2023년 4분기 지급수수료 비율은 44.6%였다. 다른 게임사의 경우 엔씨소프트의 지급수수료 비율은 1분기 27.2%였으며 2023년 4분기는 29.6%였고 크래프톤은 1분기 17.2%에 2023년 4분기는 24.0%였다.
신작들이 연달아 히트하며 2분기 넷마블의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가장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기대됐던 레이븐2에 대해 미묘한 반응이 나오는 것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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