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앱 사용 시간과 횟수에서 네이버와의 차이를 벌리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숏폼 콘텐츠 경쟁에서 인스타그램이 우위를 점한 것이 꼽힌다.
9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5월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인스타그램이 앱 이용 시간에서 네이버를 제쳤다고 밝혔다.
5월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은 3억8993만7341시간으로 유튜브(18억210만8742시간)와 카카오톡(5억6587만7442시간)에 이어 오래 사용하는 앱 3위였다.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은 3월에는 네이버보다 적었으나 4월 3.3% 증가하며 0.8% 증가한 네이버를 제쳤으며 두달 연속으로 3위 자리를 지켰다. 네이버와의 격차 역시 4641만8705시간으로 전월 대비 3.3배 증가했다.
인스타그램은 자주 사용하는 앱 부문에서도 네이버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5월 국내 인스타그램 실행 횟수는 178억5524만6390회로 카카오톡(787억6736만1094회)에 이어 2위였다. 3위 네이버와의 격차는 34억6393만5412회였다.
인스타그램은 2023년 11월 실행 횟수 5위였으나 12월 네이버와 유튜브를 제치고 2위까지 올랐으며 차이를 꾸준히 벌리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사용 시간과 횟수를 벌리는 요인으로는 숏폼 서비스 ‘릴스’가 꼽힌다. 네이버 역시 2023년 8월 숏폼 서비스 ‘클립’을 출시했으나 사용 시간이나 실행 횟수 증가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숏폼 서비스에서 인스타그램이 우위를 점한 것이 이용 시간과 횟수에서의 차이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네이버는 ‘클립’을 출시한 2023년 8월 이후 사용 시간이 15% 감소하고 실행 횟수는 6.4% 감소하면서 고전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공식 사이트 검색 결과에서 소셜미디어 콘텐츠 연동을 종료하는 등 경쟁 플랫폼으로의 이용자 유출을 막는 데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이용자들을 잡아둘 수 있는 숏폼 서비스 경쟁에 밀리고 있는 만큼 숏폼 콘텐츠를 강화하거나 숏폼 외에 다른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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