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에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폐점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이달 30일까지 영업한 후 폐점할 예정으로 밝혀져 지역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이 점포가 폐점되면 따라 옛 경남 마산시 지역인 창원시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의 백화점은 신세계백화점 마산점밖에 남지 않는다. 부산 중심에 있던 NC백화점 서면점도 지난달 31일까지 영업 후 폐점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롯데백화점 총 32개 중 매출이 가장 부진했다. NC백화점 서면점은 매출이 저조한 편은 아니였으나 건물주인 대우건설과 재계약이 불발됐다.
이마트의 경우 올해 4월 충남 천안 펜타포트점과 5월 서울 상봉점을 폐점했다. 두 점포가 있었던 곳들은 타 사의 대형마트들이 몰려있어 경쟁이 치열했던 곳들이다. 이마트는 연결 기준 지난해 46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경영 효율화를 위해 위 점포들을 폐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2022년엔 경기 시흥 시화점·서울 가양점, 2023년엔 서울 성수점 및 이수점·경기 광명점을 폐점했으며 이 중 서울에서 3곳이나 폐점을 했다는 것이 눈에 띈다. 이마트 점포 수는 2019년 6월 142개에서 올해 131개로 11개가 줄었다.
홈플러스는 2월 부산 서면점에 이어 이달 말 목동점도 폐점한다. 영업손실이 누적된 대전 서대전점과 경기 안양점도 7월31일 영업을 종료하는 등 올해 4개 점포의 폐점에 들어간다.
다만 경기 부천 상동점과 서울 동대문점에 대해선 임대주가 건물 재건축을 추진해 각각 2025년 2월과 2026년 2월 경 폐점한 뒤 재건축 완료 후 재입점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월31일 인천터미널점을 닫은 후 추가 폐점계획은 없다. 점포 수는 2019년 6월 125개에서 현재 111개로 14개가 줄었다.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로 오프라인 시장이 위축돼 점포 폐점에 이르는 경우가 많지만 부동산 개발 때문에 건물주와 임대 계약이 종료돼 폐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임대 계약의 종료 이유는 부동산 재개발의 목적이 강하다. 건물주가 점포측과 계약 종료 후 주거시설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마트 서울 상봉점·신세계백화점 마산점·NC백화점 서면점 등의 폐점이 대표적인 사례다.
점포 폐점은 수많은 실직자를 양산하고 지역 경제를 침체시킨다. 점포에 입점한 수많은 상인들이 오갈곳이 없어지며 소비자들은 멀리까지 가서 소비를 해야하는 등 불편을 야기시키기 때문에 지자체 등에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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