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의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매각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매각 주관사로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를 선정했으며 국내외 유통기업과 e커머스·온라인 플랫폼 등 10여곳에 투자설명서를 배포할 예정이다. MBK파트너스는 2015년 7조2000억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MBK파트너스가 이번에 ‘익스프레스’만 매각하게 된 이유는 7조 원이라는 거대한 몸집 때문에 쪼개기 매각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매각과 관련해 “어떠한 경우에도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전제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다수의 유통 업체들이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에 관심을 보여 지속 성장을 위한 여러 전략적 선택지 중 하나로 매각 가능성과 효과를 검토하는 단계”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매각으로 이어지더라도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온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고용 안정이 전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가맹점 계약도 변함없이 보장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 매각 관련 변동 사안이 생기면 직원들은 물론 가맹점주들께도 공유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가푸드마켓 전환을 확대하고 온라인 배송 인프라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차입금 상환을 통해 실적과 재무구조가 혁신적으로 개선되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GS더프레시·이마트 에브리데이·롯데슈퍼와 더불어 국내 4대 SSM으로 꼽힌다. 전국에 413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수도권에 235개가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20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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