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적 엄밀성과 장르적 탁월함을 바탕으로 하는 열 가지 다른 가능성의 세계! 이산화 소설집 ‘미싱 스페이스 바닐라’가 출간됐다.
이 책에서 작가는 물질적 환경이 전혀 다른 현실과 다종다양한 장르적 결합하는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먼저 ‘세속적인 쾌락의 정원에서’는 인생의 목적성과 그 상실을 생태와 연결 짓는다. 어느 정글에 고립된 사이보그 병사들은 정글 속 생물들이 상식과 다른 매커니즘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데….
‘마법의 성에서 나가고 싶어’ 역시 낯선 환경으로의 모험이 주제다. 사이버펑크 세계관 속 한국, 유명 테마파크가 사이버 스페이스 오류로 인해 인간에게 적대적인 환경으로 변한다. 테마파크 중심부 성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소문이 돌고 사람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놀이공원으로 모여든다. 그때 기다렸다는 듯 온갖 놀이기구들이 괴물로 변해 덤벼들기 시작하는데….
표제작인 ‘미싱 스페이스 바닐라’ 역시 낯선 환경에 대한 다중의 관점을 제공한다. 우주를 향하던 우주선이 전자기 폭풍의 영향으로 고꾸라져 지구로 되돌아온다. 그러나 적재되어 있다고 공지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사라졌다는 것이 드러나고 프로젝트를 관장하는 기업은 물건이 실려 있었음을 증명해야 하는데….
이 소설은 서로 다른 관점에 서 있는 종군기자·사이보그 솔저·기업 관계자·과학자 등의 개인사를 통해 진실을 파헤쳐 가는 일종의 군상극이다.
그밖에 ‘아마존 몰리’ ‘과학상자 사건의 진상’ ‘재시작 버튼’ ‘뮤즈와의 조우’ 등 서로 다른 가능성의 이야기 테마파크가 독자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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