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겨울철 독감 유행에 대비해 노숙인과 쪽방주민 등 의료취약계층 19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에 나선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20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역과 영등포 무료진료소, 주요 노숙인 시설 등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접종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노숙인과 쪽방주민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거점 접종과 시설 방문 접종, 시설 자체 접종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서울역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에서는 22·23일, 영등포 보현종합지원센터 부속의원에서는 29일 접종이 이뤄진다. 두 거점에서는 모두 24개 노숙인 시설과 쪽방상담소 이용자, 거리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접종한다.
이 밖에 11개 노숙인 시설에서는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이 직접 방문하거나 시설 촉탁의와 협력병원을 통해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일부 시설의 접종은 다음 달 6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사업에는 민간 기업이 백신을 후원하고 서울의료원을 비롯한 8개 시립병원 의료진과 행정인력으로 구성된 나눔진료봉사단이 참여한다. 서울의료원은 백신 보관과 관리 등을 지원하며 노숙인 무료진료소와 관련 시설은 접종 대상자 안내와 현장 운영을 맡는다.
시는 2011년부터 민관 협력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접종 인원은 4만5430명에 달한다.
정진우 복지실장은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합쳐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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