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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2026년에 올해의 3분의 1(약 29%)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왔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년 뒤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예상치는 약 7145가구로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약 2만4659가구로 71%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입주 물량(3만2775가구)과 비교해도 78% 감소한 규모다.
그간 서울 아파트의 연간 입주 물량은 2020년 4만9847가구로 5만 가구에 근접했다가 2021년 3만3702가구로 줄었다. 이후 △2022년 2만4350가구 △2023년 3만2775가구 △올해 2만4659가구 등으로 2만∼3만 가구를 오르내리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약 1000가구 많은 2만5710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관측됐다. 분양업계 안팎에서는 일부 아파트단지가 후분양을 선택하면 2026년 입주 물량이 현재 예상치보다는 다소 늘어날 수 있으나 평년 수준까지 늘어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서울 아파트는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의존도가 높아 단기간에 공급을 늘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 신축 아파트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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