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2.1º
미세먼지 좋음
수원 22.1º
미세먼지 보통
춘천 19.7º
미세먼지 좋음
가 소속 휴대폰 판매점들이 단통법 규...'))
단통법 규정을 준수하는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DMA)가 소속 휴대폰 판매점들이 ‘휴대폰 성지점’으로 불리는 단통법을 지키지 않는 휴대폰 매장들의 판매행위 때문에 고사위기에 처해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10주년을 맞아 단통법 폐지를 주장하며 지난달 30일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협회는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6을 협회 소속 대리점이 판매할 경우 기기 변경 시 44만 원·번호 이동 시 45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성지’ 온라인 판매점은 당국의 단속이 전무해 각각 최대 62만 원 할인을 제공해 경쟁이 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협회가 지난달 실시한 자체 설문 조사 결과에서도 이에 따른 어려움을 겪는 휴대전화 유통점 약 20%가 올해 안에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협회는 통신사들이 휴대전화 유통점에 고가 요금제를 중심으로 판매를 유도하는 가운데 온라인·오프라인 판매 채널 간 단말기 가격 차이가 최대 3배에 이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협회 관계자는 “소매 대리점은 이른바 ‘특별 마케팅’을 하는 곳들과 가격 차이가 약 3배까지 차이 나는 경우도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기하면 ‘사업자의 영업 방식’이라는 답변이 돌아오는데 사업자의 영업 방식에 왜 소비자들이 이용당해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통신사가 고가 요금제 판매를 유도하는 방식과 관련해 요금제 가격에 비례해 높아지는 수수료(장려금) 지급 구조를 지적했다.
협회는 “유통점이 통신사에서 받는 수수료가 비싼 요금제일수록 많다 보니 더 비싼 요금제를 판매하도록 강제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선택 약정에 대한 수수료 역시 높아 공시 지원금 지급보다 소비자가 선택 약정에 따른 혜택을 보는 기기 변경을 하도록 유도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협회는 단통법 폐지 뒤 대안 법안에 대해 △유통망의 자율 경쟁 활성화 △고가 요금을 강요하는 구조 금지 △이동통신 유통업 신고제 전환 등을 요구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