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지난달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 지원을 위해 현장에 모니터링 근무자를 파견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구는 사고 이튿날인 30일 오전 박희영 용산구청장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앞서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진행된 1차 실무 회의 내용을 공유하고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고 1일 밝혔다.
또 구청과 산하기관에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들은 애도 리본을 달았다. 오전 10시에는 희생자 추모를 위한 전 직원 묵념도 있었다.
박 구청장은 같은 날 오후 구청에 자체 설치한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으로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용산구청 지하 1층 앞마당에 마련된 용산구 합동분향소는 이달 4일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평일 오전 8시부터 저녁 10시, 공휴일·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문을 받는다.
구는 무안군청 및 전라남도청과 전화 연결이 어려운 형편이라는 점을 고려해 우선 현장에 모니터링 근무자 3명을 파견했다. 현장 모니터링 근무자는 혼란한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지원 사항을 파악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구는 용산복지재단을 통해 핫팩과 생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지역 소재 기업들과 함께 가용 가능 물품 확보 등 지원책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구청장은 “2년 전 참사를 겪은 자치구로서 용산구 1300명 공직자 모두는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동병상련의 마음이 있다”며 “사고 현장 수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공직기강 확립과 지역 내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관계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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