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경찰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의협심으로 뭉친 2030세대 청년들이 직접 나서 ‘민간 수비대’를 조직하고 본격 방어 훈련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000여명의 2030 청년들이 모인 ‘SAVE KOREA·백서스(BEXUS)클랜’은 반공청년단을 결성해 예하 부대로 ‘백골단’을 두고 본격 윤 대통령 사수에 나설 계획이다.
9일 김정현 백서스 대표는 스카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의로운 2030 청년들이 모였다. 민주당을 윤 대통령을 내란수괴로 몰았고 민주노총·공수처가 연합해서 윤 대통령을 직접 잡겠다는 모습을 보고 청년이 분노했다. 그 분노가 반공청년단을 결성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2030 청년들은 지난해 12월31일 윤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 1차 체포영장이 발부되자마자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자발적으로 모여들어 ‘탄핵 반대’를 외쳤으며 야당의 총공세에 몸을 던져 저지했다.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배경과 지역을 가진 청년들이 ‘백서스(BEXUS)’ 단체대화방을 통해 조직력을 갖추고 소통을 시작했으며, 반공청년단 결성이라는 결실을 이뤘다. 현재는 정식 출범식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보급·방어·홍보 등 구체적 조직력을 갖춰 윤 대통령 탄핵 국면에 맞서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하얀색 헬멧을 착용하고, 무릎·어깨 보호대를 입고 멸공 봉(붉은색 경광봉) 보호대를 착용한 청년들은 하얀색 헬멧을 착용한 모습에 백골단(가칭)으로 불리게 됐다고 한다. 6일 임시 결성된 이들은 현재 공개조직이 되어 9일인 이날도 공수처·경찰의 체포영장 2차 집행 시도 준비 박차에 맞춰 최후의 결전지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초 앞 골목을 지키고 있다.
특히 언론에서 ‘사설 청년 민간 수비대’로 주목받고 있는 백골단에는 특전사·의무경찰 출신 등이 포함됐다는 전언이다. 백골단은 인력 등을 보강해 자체 전투 훈련 등을 통해 실전 활용 실용적 기술을 배양하고 리더십 발휘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혹시 모를 폭력 대치 등 유사 상황에 신속한 방위 역량 제공을 통해 비상 상황에서 한남동 관저 체포 반대 집회에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의지가 투영된 것이다.
다음은 김정현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백골단 어떻게 형성됐나.
6일 백골단이 결성됐다. 지금은 30여 명의 2030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게 굉장히 중요하다. 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불법 집회 당시 폭력 동반 시위 모습이 목격됐다. 당시에 안전을 위해 하얀 헬멧을 썼는데, 모습이 ‘백골단’과 흡사하다 해서 ‘가칭’ 백골단이 탄생했다.
결정적 계기는 당일(6일) 새벽 공수처와 민주노총이 연합해서 대통령 관저로 쳐들어간다는 첩보를 받으면서부터다. 실제 3일 공수처 영장 집행 시도에 이어 당일 민주노총이 바로 끌어내겠다며 관저 인근에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연계 작전’이 떠올랐다.
7일 영장 집행 만료 시점을 기준으로 최후의 공격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으로 됐다. 실제 6일 새벽 3시~4시, 인원이 3배, 4배 정도 증원이 되더라. 모두 대통령 지키겠다며 밤샘 시위하던 친구들, 전국에서 제 발로 걸어온 청년들이었다.
-백골단 청년들의 면모가 궁금하다.
7일 한남초 관저 앞 골목을 수백 명의 지켰는데, 그들 중 가장 용감한 친구들 30여 명이 맨 앞줄에 섰다. 정말 용감한 청년들이었다. 당시 1만여 명의 민주노총 폭력시위대가 쳐들어온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산술적으로도 1명이 300명을 맞서야 했던 상황이었다.
목숨을 건 심정으로 자리를 지킨 용맹한 친구들이었다. 애국심 강한 사람이 모이면 민주노총도 전혀 두렵지 않다는 데에 공감대가 모였다. 200~300명 되는 방공청년단을 결성하고 있다. 곧 정식 출범할 것이다. 백골단은 방공청년단 예하 부대로 활동을 이어 나가게 될 것이다. 이런 반공청년단이 생기는 것은 처음이다.
-2030 청년들이 윤석열 대통령 지키기에 직접 나선 이유는 무엇이라 보는가.
현재 청년들이 매우 공분하고 있다. 2030 청년들은 의협심이 강하고 정치적으로 행동으로 생각을 대변하는 이들이다. 민주당의 30건 넘는 탄핵 시도에 한 나라의 대통령을 내란수괴로 몰아가는 것 자체가 내란 선동이기 때문이다.
2030 청년 세대들이 겉으로 표출은 하지 않았으나 모두 느끼고 있었다. 이 같은 공분의 기폭제가 바로 공수처가 대통령에게 체포를 시도하게끔 서울서부지법에서 영장 청구를 받아 들인 것이다. 목숨을 아끼지 않겠다고 나온 청년들을 사회적으로 극우로 몰아세우니 불이익을 가리지 않고 정의감을 갖고 맞서겠다는 의지가 더욱 확고해졌다.
-공수처에 대한 법원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재발부 이후 계획은 어떠한가.
8일 법원 영장 재발부 이후, 우리는 마지막 방어선을 한남초 앞 골목으로 보고 이곳을 지킬 예정이다. 최후의 격전지로 보고 있다. 자발적으로 모인 청년들이지만 지휘 체계가 자연스럽게 갖춰졌다. 덕분에 민주노총의 불법 행위를 잡음 없이 막아낼 수 있었다.
현재는 장갑차·헬기·경찰특공대 진압 등의 다양한 침투설이 돌고 있는데, 이런 것이 진행되면 사실상 내전으로 번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후의 시나리오를 짜고 백골단은 전략·전술 계획을 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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