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위험이 고조되면서 건설업계에 도미노 부도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58위인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은 자금 경색으로 이미 위축된 건설업계에 추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와 금융권의 리스크 관리 강화로 업황 악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기준 신동아건설과 관련된 위험에 노출된 금융권 금액은 약 1202억 원으로 파악됐다. 특히 부동산 PF에 대한 노출이 큰 캐피탈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은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비은행권의 건설·부동산업 대출 연체율은 9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고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건설업종에서 24%를 기록했다.
부동산 PF 부실은 특히 지방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지방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부실 사업장이 늘어나고 이는 금융권의 대손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방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할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서울과 지방 간 양극화 완화가 건설업계 위기 해소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건설업계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공사비 상승 등 복합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연착륙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금융 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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