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제9회 미스 빙그레 선발대회 대상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한효주는 연극영화과 진학을 위해 본가인 충북 청주를 떠나 경기 성남시 분당에서 고모와 함께 살면서 꿈을 키웠다.
동국대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한 2005년 MBC의 청춘 시트콤 ‘논스톱5’를 통해 안방극장에 처음 등장해 얼굴을 알린 뒤 이듬해 이윤기 감독의 독립영화 ‘아주 특별한 손님’으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싱가포르 국제영화제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2007년 KBS 일일드라마 ‘하늘만큼 땅만큼’을 거쳐 2008년 최고 시청률 31%를 기록한 SBS 드라마 ‘일지매’에 출연해 단아한 이미지로 사극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았다.
2009년에는 최고 시청률 47.1%를 기록한 SBS ‘찬란한 유산’으로 톱 여배우 반열에 올랐으며 2010년 출연한 ‘동이’에서는 영조의 어머니인 숙빈 최씨 역을 맡아 전성기를 맞아 ‘안방극장 보증수표’에 올랐다.
그해 말 MBC 연기대상에서 무려 8개의 상을 받은 ‘동이’는 조선 역사상 처음으로 궁중 최하층 무수리 신분에서 숙종의 승은을 입은 장희빈과 불꽃튀는 암투 등 온갖 시련을 겪은 후 내명부 최고의 품계에 오른 숙빈 최씨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다뤄 화제가 됐다.
이어 그는 2010년 ‘역전의 여왕’에 출연한 김남주와 MBC 연기대상을 공동으로 받아 배우로서 승승장구했다.
변화를 위해 안방극장을 떠나 스크린에서도 맹활약했다. 2006년 영화 ‘투사부일체’에서 조연으로 처음 영화에서 얼굴을 드러낸 뒤 ‘오직 그대만’ ‘광해, 왕이 된 남자’ ‘반창꼬’ ‘감시자들’ ‘뷰티 인사이드’ ‘서툴지만, 사랑’ ‘해어화’ ‘골든슬럼버’ ‘인랑’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해적: 도깨비 깃발’ 등에서 주인공을 맡아 충무로의 흥행 여신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2년 1230만 명 관객을 동원한 ‘광해, 왕이 된 남자’와 250만 명을 기록한 ‘반창꼬’ 외에도 2013년 ‘감시자들’ 역시 550만 명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 성공했다. 그중 ‘감시자들’로 부일영화제과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2관왕을 차지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다시 드라마로 돌아와 활약 중이다. 2021년 tvN 드라마 ‘해피니스’에서 빠른 상황 판단력과 배짱으로 아파트의 한 줄기 빛이 된 윤새봄 역으로 열연해 호평받았다. 2023년에는 능력을 숨기고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무빙’에서 초인적 감각을 지닌 엘리트 요원 이미현 역을 맡아 극찬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4월 공개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지배종’에서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 역을 맡았다. 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주지훈 분)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로 긴장감을 선사했다.
한편 한효주는 올해 공개 예정인 일본 넷플릭스 오리지널 ‘로맨틱 어나니머스’ 출연을 확정했다.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장 피에르 아메리스 감독의 프랑스 영화 ‘로맨틱스 어나니머스’가 원작으로 일상에 불편을 느낄 만큼 지나치게 소심하지만 천재적인 솜씨를 가진 쇼콜라티에가 작은 초콜릿 가게에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한효주는 대인기피증이 있지만 천재 쇼콜라티에이자 시선 공포증으로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여주인공 이하나를, 일본 배우 오구리 슌은 과거의 트라우마로 결벽증을 안고 있는 제과 대기업 2세 후지와라 소스케를 연기한다.
오구리 슌과 로맨스 호흡을 맞추며 설렘을 선사할 예정인 한효주의 빌딩이 관심이다. 그는 서울 은평구 갈현동 소재 빌딩 한 채를 2018년 5월 가족 법인 명의로 27억 원에 매입해 소유 중이다.
지상 2층짜리 상가 건물인 해당 빌딩은 대지면적 393.3㎡(약 118.97평)·연면적 약 443.66㎡(약 134.20평) 규모로 당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3.3㎡(1평)당 약 2270만 원에 해당 건물을 매입했다.
주변 빌딩과 비교하면 현재 시세는 평당 약 3500만~4000만 원가량으로 한효주 빌딩은 40억 원 대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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