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위한 대구시장직 퇴임을 앞둔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을 지지해 준 대구 시민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대선에서의 승리를 통해 대구 시민에게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홍 시장은 10일 이임 편지 ‘대구 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대구시장의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간에 떠나게 된 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제21대 대통령이 되어 대구시장으로서 약속했던 일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중앙정부의 역량을 결집하여 대구를 한반도 3대 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으며 “청와대와 대구시와의 소통을 강화해 대구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선언했다.
어떤 대구시장으로 평가받을지 생각하곤 했다는 홍 시장은 “재임 중 여러 분야에서 전국의 모범이 되는 혁신을 이루고 대구 미래 100년을 위한 사업을 출발시켰다”며 시장 대행 체제에서도 흔들림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해놓았음을 보고했다.
홍 시장은 챙겨주지 못한 부분에 대한 미안함도 잊지 않았다. “넉넉하지 않은 재정으로 인해 저소득층과 미래세대를 우선 지원했다”는 그는 “문화·예술·사회 분야 지원이 축소된 것에 대해 이해해 주실 줄 알지만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을 전했다.
‘대구의 지지가 제 꿈을 향한 큰 원동력’이라고 말한 홍 시장은 “대선 승리만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거대 야당의 정권 찬탈을 막아낼 수 있다”며 대구의 민심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것을 선언했다.
또한 홍 시장은 “크게 성공해서 효도하는 여러분의 아들·딸처럼 대구에 보은하겠다”며 제7공화국·선진대국 이룩을 통한 ‘금의환향’을 약속했다.
이날 홍 시장은 대구시의회에서 퇴임 인사를 나눴으며 11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퇴임식을 가진다. 홍 시장의 공식적인 대선 출마 선언은 14일 여의도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대구시는 11일 0시부터 김정기 행정부시장 권한대행 체제에 들어가 내년 6월 차기 지방선거까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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