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14 15:48
뉴스 > 국회·정당
민주 "주진우·이진숙·김태규, 패륜·막말 삼남매"… 국힘서도 자성 목소리
"인간 도리부터 배우라" 맹공… 제재 방안 강구 착수
한병도 "당대표가 앞장서 혐오·막말 부추겨" 張 겨냥
野배현진 "국민 평균 마인드에 다가가야… 근시안적"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10-14 14:33:08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한병도 원내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의 막말·패륜 언행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제재 방안 강구에 나섰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전날 당 유튜브 민주당TV ‘민티07’에서 최근 SNS에 '이재 명을 끊을 때'란 글을 올린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직격했다. 
 
김 대표는 "말장난이라고 하기도 정말 심한 정도다. 그런 것들을 즐기는 분치고 정치생명이 긴 경우를 별로 못 봤다"며 일정 기간 활동을 정지하는 법 개정관 관련 "원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악의 경우도 제명이 안 된다면 차라리 일정 기간 활동에 대한 자격을 묻자, 정지하자는 것이 제가 처음에 냈던 아이디어"라며 "법이 나가 있고 그것을 가지고 원내
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도 그 문제를 갖고 논의를 했다"며 "저는 이런 문제에 대해 조금 과감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국회의장과의 논의 등이 있다" 고 밝혔다. 
 
14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주 의원뿐 아니라 막말·패륜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김태규·이진숙 의원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광고
앞서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네가 인간이 되세요”, “부엉이 바위에 긁혔냐”며 막말을 쏟아낸 바 있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일 경북 봉화군에 있는 이재명 대통령 부모 묘소를 찾았다며 이를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고,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의 망언과 망동을 언제까지 '개별의원 활동'이라며 방치할 생각인가"라며 "'막말 정치인 양성소'가 되기로 작정한 것이 아니라면 이 정도의 막장 행태를 마냥 방치하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주진우 의원은 대통령을 향해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선을 넘는 표현까지 썼다.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개인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해야 한다며 자리를 뜨기도 했다"며 " 급기야 이제는 이른바 '황제골프 특검법'까지 발의하겠다고 나섰다. 인명피해 사고는 정쟁의 도구로 쓰고 국감과 특검은 개인의 정치 이벤트로 쓰겠다는 비겁한 속셈"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SNS에서 보인 언행도 심각한 수준이다. '발작버튼', '버르장머리를 고쳐줘야 한다' 등 조롱과 위협의 언어로 상대 정당을 모욕하고 있다"며 "이진숙 의원부터 김태규, 주진우 의원까지 이들의 막말과 기행이 반복되는 데에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당 대표가 앞장서 혐오와 막말을 부추겨 왔으니 소속 의원들도 이를 따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서미화 최고위원은 "주진우, 이진숙, 김태규 패륜 막말 삼남매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민주 열사들의 5.18을 왜곡하고 전두환 내란을 부정하며 노무현 대통령을 모욕하고 이재명 대통령 선친 묘소까지 쫓아가 패악질 벌이는 것까지 정말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질타했다. 
 
또한 "현재 막장 삼남매는 사이버 렉카처럼 조회수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결국 내란 재판의 영향을 끼쳐 여론을 분열시키고 극우 세력을 선동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한민수 최고위원도 "국민의힘 초선 주진우, 김태규, 이진숙 의원은 누가 더 자극적인 말과 행동으로 당내 존재감을 키울 것인지 경쟁하고 있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주진우 의원을 향해 "‘이재 명을 끊을때’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정치테러로 생명을 위협받았던 대통령을 향해 이게 쓸 수 있는 말이냐"라고 질타했다. 
 
김태규 의원에 대해서는 "'부엉이바위에 긁혔냐'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조롱했다. 유족과 국민의 아픔을 동료 의원을 공격하는 말장난으로 소비하는 것이 국회의원이 할 일이냐"고 비판했다. 
 
이진숙 의원에 대해서도 "고인의 묘소를 홍보무대로 삼은 것"이라며 "이진숙 씨는 국회의원의 품격은커녕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마저 저버린 사람"이라고 질타했다. 
 
한 최고위원은 "민생을 챙길 능력이 없으니 패륜으로 인지도를 올리겠다는 것인가"라며 "주진우, 김태규, 이진숙 씨는 국민께 사과하라. 주, 김, 이는 정치를 배우기 이전에 인간의 도리부터 배우고 오라"고 지적했다. 
 
전용기 최고위원은 주진우 의원을 겨냥해 "아무 데나 특검을 붙일 거면 주진우 헛소리 특검부터 하자.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주장들을 쏟아내는지 국민들도 좀 알아야겠다"며 "헛소리도 가끔 해야 웃어주지, 매일 하면 민폐"라고 말했다. 
 
문제는 국회의원 징계를 담당할 윤리특위 구성을 놓고 여야가 위원 수 구성 문제 등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의원직 제명은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200석)의 찬성이 필요하지만, 민주당의 의원 수는 161석이다. 
 
조계원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망언 정치를 규탄하고 이에 대한 신속대응팀을 가동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망언 정치에 대해 국회 차원의 윤리특위를 빨리 가동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라는 보수 정당이 건강해지려면 대다수 국민들의 평균적인 어떤 마인드에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정이 어려워질수록 자극적인 맛에 오히려 빠지기가 쉽다"며 "국민들께서 보고 그냥 귀 뒤로 넘겨버릴 만한 어떤 그런 소재로 정치적인 체급을 올릴 수 있다라는 것은 굉장히 근시안적인 노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실제 실은 지금 말씀하신 세 분(주진우·김태규·이진숙 의원)의 의정을 제가 관심 있게 많이 보지를 못했다"면서도 "중도를 지향하는 많은 의원들이 그냥 무색무취한 듯이 존재감이 사라져가는 요즘의 어떤 모습들은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은 같은 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김태규·이진숙·주진우 의원의 대여 공격이 국민의힘에게 득이 많나, 실이 많나'라는 질문에 "(당에) 큰 도움은 안 된다. 이런 사람이 10명, 100명 자꾸 많아져 버리면 우리는 영남 정당의 한정된 주장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이 실기하고, 거대 입법권력 민주당이 현재 독단과 전횡을 일삼을 때, 국민의힘은 더 반듯한 야당으로서 자정과 변화를 위한 쇄신의 노력을 늘 함께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논란의 당사자인 주진우 의원은 같은 날 SNS에 "이재명 황제골프를 폭로하자, 김민석이 이미 완납한 내 아들 증여 문제를 꺼냈다"며 "총리 인사청문회 때나 지금이나, 둘이 동시에 증여세 납부내역을 공개하자고만 하면 그때마다 도망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법 정치자금 9억을 받아 유죄 판결받았던 전과자 김민석을 허위사실 유포로 형사고발 해 그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며 공세를 폈다. 
 
이진숙 의원은 전날 "이진숙이 무슨 막말을 했는지 한병도는 밝히라"며 "품격, 금도는 형수 욕설 이재명, 5.18 전야제 새천년NHK 김민석 씨에게 먼저 따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105,752 ▶
어제 167,798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